서울 도보 여행 261

북한산 의상능선

다시 찾은 북한산 의상 능선 산행 구간: 산성 탐방센터 - 의상봉 -가사당 암문 - 용출봉 - 용혈봉- 부왕동 암문 - 나한봉- 청수동 암문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탐방센터, 7Km 걸린 시간: 5시간 30분 불광역 8번 출구로 나가 중앙 차선 버스 정류장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산성 입구에서 내렸다. 오늘 날씨는 3월 중순인데도 의상봉을 올라가는 동안에는 가끔 눈발이 날리고 바람도 찼지만 용혈봉을 지나서는 바람이 조금 잔잔해졌다. 겨우내 언 땅이 녹아 중간중간 진흙 길을 걸어야 하는 불편을 겪긴 했지만 일기 예보와는 달리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오늘 우리가 의상능선을 다 걸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같이 간 친구의 의지 덕분에 놀랍게도 5시간..

북한산 12성문 (서암문 - 대서문)

그린산악회를 따라 나선 북한산 12성문 종주. 도보 구간: 산성탐방 안내소 - 수문지 - 서암문 - 원효봉 - 북분 -상운사 -위문 - 용암문 - 대동문- 보국문 - 대성문 - 대남문 - 청수동 암문 - 부왕동 암문 - 중성문 - 대서문 - 산성 입구, 14Km 걸린 시간: 6 시간 불광역에서 8번 출구로 나가 중앙차선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산성 입구에서 내렸다. 오늘은 겨울 날씨답지 않게 따뜻했고 시야도 좋아 경치 구경을 하며 걸을 수 있을 거란 기대와는 달리 낙오하지 않고 종주를 마치는 것에만 목표를 두고 걸어 아쉽게도 경치는 거의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후미를 담당해 주셨던 앙리와 미생물 님 덕분에 6시간 만에 종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아차산

도보 구간: 광나루역 - 광장 중학교 - 아차산 생태공원 - 장로회신학대학교 후문 - 아차산성 - 강선 약수터 - 아차산 체육시설 - 낙타고개 - 아차산 입구 -아차산역 걸린 시간: 2시간 30분 주일 오후, 올해 가을의 마지막 단풍을 즐기러 간 아차산. 우면산 서울 둘레길을 잠깐 걸은 후 오후 4시부터 걷기 시작했다. 워커힐 가는 길의 단풍이 절정이라 오후 늦게라도 간 보람이 있다. 금요일부터 내린 비로 계곡에 물이 불어 계곡물에 발도 잠깐 담그었다. 11월 15일에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을 줄이야. 올해 날씨가 너무 덥다. 물가에 앉아 총각 김치에 따뜻한 약식을 배불리 먹고 후식으로 싸 온 배도 맛있게 먹은 후 아차산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니 주위가 캄캄하다.

북한산 의상능선 2

도보 구간: 삼천사 - 부왕동 암문 - 나한봉 - 청수동 암문 - 문수봉 - 대성문 - 구기탐방센터, 8 Km 걸린 시간: 7시간 반 지난 주 못 마친 의상능선을 완주하기 위해 다시 찾아간 북한산. 새벽부터 비가 내려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아침에는 비가 그쳤다. 한 주 내내 미세먼지로 가득했던 서울 하늘도 비 덕분에 조금 시야가 좋아졌다. 연신내 3번 출구로 나가 연신시장 앞에서 버스를 타고 하나고등학교 앞에서 내려 삼천사로 행했다.

북한산 의상능선 1

도보 구간: 산성 입구 - 의상봉(502m) - 용출봉(571m) - 용혈봉(581m) - 증취봉(593m) - 부왕동 암문 - 나혈봉 아래 - 부왕동 암문 - 삼천사, 6Km 걸린 시간: 7시간 북한산 최고 능선이라는 의상 능선. 의상봉에 오르니 왼쪽으로 원효봉, 숨은벽, 백운대, 노적봉, 그리고 원효봉과 백운대 사이에 멀리 오봉도 보이고, 오른쪽으로 비봉능선과 응봉능선이 보이는데 그 풍경이 장관이다. 오늘은 도보 여행만 하느라 산행에는 약한 나를 위해 기꺼이 길 안내를 해 주신 교회 집사님과 가을 산행에 나섰다. 북한산 산성 입구에서 내리니 벌써 11시 반이다. 나혈봉 아래까지 갔으나 오후 4시 이후에는 산행을 중지하고 하산하라는 안내 문구에 따라 부왕동 암문으로 되돌아와 삼천사로 내려왔다. 역시 가..

용마산-아차산

도보 구간: 사가정역 4번 출구 - 면목 제일교회 - 보명사 - 용마산 - 아차산 4보루 - 아차산역 걸린 시간: 3시간 30분 주일 오후 등산. 지난 번 등산에서 아차산-용마산을 넘어 사가정으로 내려 오던 길을 반대로 걸어가기로 했다. 재미있는 것은 같은 길이라도 걷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한참을 가파른 길을 오르며 땀을 흘리고 나서는 같이 간 집사님이 자주 찾는 쉼터에서 찐 햇땅콩과 군고구마 등을 먹으며 한가하게 시간을 보냈다. 용마산을 지나 아차산으로 내려 오는 길에 본 노을이 장관이다.

용마산

도보 구간: 사가정역 4번 출구 - 탑돌이 계곡 - 용마산 정상 - 뻥튀기골 - 중곡역 걸린 시간: 3시간 30분 오늘은 8월 14일 임시 공휴일이다. 하지만 마쳐야 할 회사 일이 있어 오후 3시까지 일을 했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 번개 등산이 결정되어 오후 5시에 사가정 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같이 산행을 한 두 집사님들도 일을 하다 집에 가서 준비하고 나오시는데도 모두들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오셨다. 조용한 계곡으로 올라가 저녁으로 푸짐하게 싸 온 음식을 먹고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힌 후 용마산 정상 올라 갔다. 중곡역 방향으로 내려 가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노을과 해지는 서울 풍경을 즐기며 한참을 바위에 앉아 쉬었다. 내려 오는 길은 바위길이고 날이 어두워져 조금 조심스러웠지만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