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보 여행 261

용마산 - 아차산 20180507

도보 구간: 사가정역 - 깔딱 고개 - 아차산 정상 - 해맞이 광장 - 광나루역, 5.5 Km 걸린 시간: 2시간 30분 오늘은 주일이다. 오후가 되니 빗줄기가 조금 약해졌다. 아직 비가 조금씩 내리지만 6월에 계획한 20일간의 도보여행 준비를 하려면 이 정도 비쯤이야. 서둘러 집에 가서 베낭을 메고 사가정 역으로 갔다. 사가정 공원을 지나 깔딱 고개를 올라가는데 비가 그치고 시야가 좋아 사방이 확 트이고 멀리까지 보인다. 오늘은 주일 오후 아차산 산행이지만 혼자 걸었다.

아차산 20180408

2018년 4월 8일 도보 구간: 사가정역 - 용마산 능선 - 아차산 헬기장 - 아차산 4보루 - 해맞이 광장 - 장신대 후문 - 아차산 생태공원 – 광나루역 걸린 시간: 3시간 주일 오후 3시, 두 집사님을 사가정 역에서 만나 아차산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오늘 산행 계획은 시루봉을 갔다 와 능선을 타고 광나루 역으로 내려가서 뜨끈한 갈비탕을 먹는 것이었는데 비가 점점 세게 내려 시루봉은 빼고 능선길만 걷기로 했다. 아차산 헬기장을 막 지나는데 비는 갑자기 가는 눈발로 변했다. 해맞이 공원에 가까이 가니 눈보라가 치기 시작한다. 4월에, 멋진 눈보라라니... 3시간 동안 산행 후 하산해서 뜨끈한 갈비탕을 한 그릇 먹고 나니 그제서야 산행하며 언 몸이 녹는다. 보통 주일 아차산 산행에서는..

중부 시장 - 세운 상가 - 인사동 - 학고재

도보 구간: 을지로 4가역 - 중부시장 - 대림상가 - 세운상가 - 종묘 - 인사동 - 현대미술관 - 학고재 - 안국역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한다. 그래서 오후에 학고재로 가서 매그넘 작가인 구보타 히로지의 사진전을 보러 가기로 했다. 학고재로 가는 길에 중부시장에 들러 관절에 좋다는 건홍합을 산 후 학고재까지 걸어 갔다.

토성산성 어울길 1코스: 몽촌토성역 - 올림픽 공원 - 마천역

도보 구간: 몽촌토성역 - 올림픽 공원 - 성내천 - 마천시장 - 마천역 1번 출구, 14Km 걸린 시간: 1시간 40분 오늘은 삼일절 휴일이다. 어젯밤 내린 비로 아침에 일어나니 공기가 상쾌하다. 하늘도 파랗고 날도 맑아 몽촌토성 어울길을 걸으러 갔는데 바람이 매섭게 분다. 토성산성 어울길은 몽촌토성에서 시작해 남한산성까지 걷는 길이다. 토성산성 어울길 1코스는 올림픽 공원 내 몽촌토성 위를 걷는 것 외에는 성내천을 따라 평지를 걷기 때문에 아주 쉬운 길이다. 성내천이 끝나고 길을 건너 마천역으로 가는 도중에 표지판을 잃어 마천 시장을 통과해 마천역 1번 출구로 나가 도보를 마쳤다. 길 안내 표지를 못 찾아 근처 마천 시장을 구경하러 들어 갔다. 그런데 시장 규모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 시..

선정릉 - 겨울

집을 나서니 오늘도 겨울 햇살이 좋아 날씨가 초봄 같다. 선릉역 8번 출구로 나가 대학 친구들을 만나 한정식 집으로 가려다 길 건너편 눈에 띤 통영 식당에서 통영굴밥을 맛있게 먹은 후 선정릉으로 산책을 갔다. 쌓여 있는 낙엽을 왜 치우냐고 물으니 숲에 와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있어 산불 위험 때문에 낙엽을 정리하신단다. 몹쓸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