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67

민오름 - 큰지그리오름 - 교래자연휴양림

도보 구간: 노루생태관찰원 입구 - 민오름 - 큰지그리오름 - 교래 자연휴양림 - 교래 자연휴양림 버스정거장 노루생태관찰원에서 나와 한화리조트 입구로 길을 건너 절물 휴양림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 가니 절물 휴양림 입구를 지나 민오름으로 올라 가는 안내판이 나온다. 민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은 나무 계단으로 가파르지만 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한다. 숨을 헉헉거리고 오르고 나서 민오름 정상에서 보는 주변 풍광은 정말 좋다. 한화리조트로 가는 산책길에서 큰지그리 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은 폐쇄되어 있다. 거의 숲길을 따라 한화리조트까지 걸었지만 정상적으로 올라 가는 길을 찾지 못해 다시 길을 되돌아가 리본 표식이 되어 있는 곳으로 들어 갔다. 큰지그리 오름으로 올라 가는 길은 맞는데 좁은 길에는 잡목이 무성해 편..

숯모르 숲길 (한라 생태숲 - 섯개오름 - 편백나무숲길 - 장생의 숲길 - 거친 오름 - 노루 생태관찰원)

도보 구간: 한라 생태숲 - 섯개오름 정상 = 절물 휴양림 편백나무숲길 - 장생의 숲길 - 거친 오름 - 노루생태관찰원 - 민오름 - 큰지그리 오름 - 교래휴양림 걸린 시간: 7시간 30분 도보 여행 셋째날. 오늘은 5.16 도로에 있는 한라산 생태숲에서 교래자연휴양림까지 걸을 예정이다. 서울에서 내려 올 때는 봉개동 민오름에서 교래자연휴양림까지 걸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숙소 아주머니가 11월부터 한라 생태숲에서 절물 휴양림 개오리 오름의 편백숲과 삼나무 숲을 지나쳐 노루생태관찰원까지 연결하는 8Km의 '숯모르 편백 숲길'이 생겼다고 말씀을 해 주셔서 이 구간과 민오름 구간을 연결해서 걷기로 했다. 오늘은 일정이 길어 아침에 '불당골 해장국집'에 가서 북어 해장국으로 몸을 따뜻하게 한 후 터미널로 가니 ..

물영아리오름-물보라길

도보 구간: 물영아리 오름 - 물보라길 걸린 시간: 2시간 버스 기사에게 물영아리 오름에 가려고 남원까지 간다고 하니 남조로행 버스를 편안하게 탈 수 있게 남원1리사무소에서 내려 길 건너서 남조로행 버스를 타라고 일러 주신다. 제주도 버스 기사님은 정말 모두들 친절하시다. 남조로행 버스 기사님께 물영아리 오름은 충혼묘지에서 내리면 되냐고 물으니 자신이 없는지 핸폰으로 전화를 해서 확인 후 맞다고 알려 주신다. '충혼묘지' 버스정거장에서 내려 차 가는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 가니 물영아리 오름 탐방 입구가 나온다. 탐방 안내소 안내원이 4.1Km의 '물보라길'은 약 2시간 걸린다고 했기에 해가 지기 전에 도보를 마치려고 하다 보니 걸음이 무척 빨라졌다. 물영아리 오름을 내려 오니 4시다. 그냥 가기 아쉬..

가시리 갑마장길

도보 구간: 가시리 방문자 센터 - 당목천 - 따라비오름 - 큰사슴이오름 - 행기머체 오늘은 비교적 날씨가 맑을 것을 기대하며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시리로 가는 6:28분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지나 가시리 농협 앞에서 내렸다. 버스를 타고 기사에게 가시리 농협 앞에서 내려 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정작 가시리 농협 앞에서는 잊으셨는지 내가 물어 보고 나서야 내리라신다. 인터넷에서 대충 검색을 해서 가시리 사거리부터 정신을 차리고 본 덕분에 다행히도 무사히 내릴 수 있었다. 먼저 아침을 먹기 위해 버스 정류장 건너편에 있는 가시 식당으로 가서 몸국을 먹었다. 몸국이 맛은 있었지만 돼지 냄새가 너무 진해 더 먹을 수가 없었다. 무슨 대안이 없을까 궁리를 하다 마침 반찬으로 나온 멸치젓에서 멸치 한 마리를 건..

단산(바굼지 오름)

대정 향교를 찾아 가는 길에 단산 가는 안내판이 있어 쑥을 캐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물으니 표시대로 올라가면 된단다. 안내해 주신 대로 산을 올라가는데 마침 산을 돌고 내려 오는 마을 아저씨 한 분을 만났다. 이 아저씨는 이쪽으로 올라가면 풍광을 즐길 수 없다며 마을 사람들은 다른 입구로 다니니 따라 오라신다. 아저씨가 가르쳐 준 길로 가니 정말로 비교적 오르는 길이 완만하고 너럭 바위에서 보는 풍광이 장관이다. 이 분의 말씀에 따르면 이쪽 방향으로 올라 태평양을 바라보고 앉아 있으면 기분이 너무 좋고 아무리 강풍이 불어도 못 느낄 정도로 아늑하단다. 단산을 내려와 대정향교로.

악끈다랑쉬오름-다랑쉬오름

도보 구간: 용눈이 오름 입구 - 악끈 다랑쉬오름 - 다랑쉬 오름 - 비자림 버스 정거장 용눈이 오름 위에서 악끈 다랑쉬로 가는 길을 잘 보아 두었던 친구의 의견대로 이번에는 용눈이 오름 앞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조금 걸어가다 길 건너편 처음 만난 사잇길로 들어섰다. 악끈 다랑쉬 오름을 향해 걷는 이 길에 우리 둘 외에는 아무도 없다. 겨우 차 한 대 지나갈 만한 좁은 길에서 우리는 따뜻한 햇살과 평화로운 풍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걸었다. 다랑쉬 오름으로 가는 길에 길을 따라 걷기 싫어 밭사이로 질러가기로 했다. 그런데 밭담에 망을 쳐 놓아 넘어 갈 길이 막막하다. 되돌아 가야 하나 하고 주변을 둘러 보니 다행히 망이 찢긴 곳이 있어 그 사이로 겨우 빠져 나왔다. 지난 해 2월에 왔을 땐 다랑쉬 오름 탐방소..

용눈이오름

오늘은 저녁 7:20분 비행기로 서울로 올라가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챙겨 '신강남게스트빌' 주인 아주머니에게 맡긴 후 내가 제주에 내려 올 때마다 애용하는 '불당골 해장국' 집에 가서 북어해장국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었다. 교래와 송당을 거쳐 가는 성산부두 행 8:05분 버스를 타며 버스기사님께 용눈이오름 앞에서 세워 달라니 처음에는 용눈이 오름이 어디 있냐고 물으신다. 송당 지나서 있다고 말씀을 드리니 대층 감은 잡으신 것 같아 보인다. 다시 한 번 송당을 지나 손자봉 근처에서 용눈이 오름 앞에서 세워 달라고 하니 잘 모르니 어디서 내릴지 말을 해 달라신다. 마침 옆에 앉은 아주머니가 용눈이 오름 입구를 알고 계셔서 입구 근처에서 내릴 수 있었다. 원래 용눈이 오름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없..

제주올레 14-1코스: 저지사무소 - 인향동

도보 구간: 저지 오름 - 저지 사무소 - 강정동산 - 문도지 오름 - 저지 곶자왈 - 오설록 - 무릉 곶자왈 - 인향동 버스 정류장, 약 20Km 걸린 시간: 8시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저지 사무소로 가는 7:40분 노형 중산간 버스를 타고 9시경 저지 사무소 앞에 내렸다. 저지 사무소 앞에 내리니 바람은 불지만 날은 맑다. 지난 번 저지오름 정상에서 본 풍광을 다시 보고 싶어 14-1코스를 시작하기 전 먼저 저지오름에 올랐다 내려와 올레길을 시작했다. 저지오름을 내려와 저지 사무소 건너편에서 14-1코스 시작. 곶자왈에 피는 백서향을 찍으려 온 TV 취재진과 사진 기자들이 곶자왈로 넘어 가는 올레길 입구에 여러 대의 차를 세워 놓아 올레 표시를 볼 수가 없었다. 처음 이 길을 걷는 올레꾼들은 어떻게..

제주 올레길 2012.01.29

곽금올레+ 제주올레 15코스

도보 구간: 고내포구 입구 - 애월항- 한담해변 - 곽지 괴물해변 - 금성천 - 금성리 -선운정사 - 버들못 - 금산공원 - 백일홍길 - 과오름 입구 - 곽금초등학교 - 곽지해수욕장 버스정거장, 약 20Km 걸린 시간: 8시간 제주에 내려 오기 전 유일하게 계획한 곽금 올레길. 곽금초등학교에서 자기 고장을 알리려 만든 올레길이라 제주의 속살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잔뜩하고 왔지만 표지가 잘 되어 있지 않아 아쉽게도 중간에 제주 올레 15코스로 길을 바꾸어 걷다 운좋게 과오름 입구를 찾아 다시 곽금올레길로 들어섰다. 16코스가 시작하는 고내포구 입구에 내리니 바람이 심상치 않다. 마을을 거쳐 고내포구로 내려와 16코스의 반대편인 애월항 방향으로 걸었다. 애월항을 거쳐 신설동 주유소를 지나 오..

제주올레 1코스: 시흥 초등학교 - 광치기 해변

도보 구간: 시흥 초등학교 - 말미오름 - 알오름 - 종달리 초등학교 - 성산갑문 - 광치기 해변 - 고성리 버스 정류장 초등학교 동창과 떠난 도보 여행. 매년 2월 말에 떠나는 여행이지만 서로 일정이 안 맞아 올 해는 한 달 앞당겨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갔다. 설 연휴 2주 전에 갑자기 잡은 일정인데다 설 연휴 전 일주일간은 회사일로 바빠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이번 도보 여행은 일단 휴식도 필요하고 걷고 싶던 차에 계획 없이 제주도로 간 것이라 매일 매일 사정을 봐 가며 친구와 의논해 일정을 잡았다. 첫날은 친구가 가고 싶다는 제주올레 1코스인 시흥 초등학교에서 광치기 해변을 거쳐 고성리 버스정류장까지 걸었다. 그런데 제주 1코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조금씩 주..

제주 올레길 201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