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67

비치미오름-돌리미오름-당오름

여행 둘쨋 날 도보 구간: 성연목장 버스정류장 - 비치미 오름 - 돌리미 오름 - 청초밭영농조합 - 아부오름 - 괭이모루 - 당오름, 20Km 걸린 시간: 6시간 일기예보에서 날씨가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지난 달 다녀 온 비치미 오름과 돌리미 오름 그리고 친구가 가길 원하는 송당 당오름에 가기로 했다. 아침에 숙소를 나오니 일기예보와는 달리 제주 시내 날씨는 어제 아침보다 더 화창하다. 하지만 720-1번 버스를 타고 거문오름 입구쯤 가니 날씨가 잔뜩 흐려 있다. 성연 목장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넌 후 비치미 오름으로 갔다. 처음 계획은 돌리미 오름 정상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가서 성연 목장 버스 정류장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대천동 사거리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

성불오름-비치미오름-큰돌리미오름

여행 마지막 날. 도보 구간: 성불 오름 - 천미천 다리 - 비치미 오름 - 큰돌리미 오름 - 비치비 오름 - '성연목장' 버스 정류장 걸린 시간: 4 시간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정리한 후 오후에 찾아갈 짐을 프론트에 맡기고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8:28분 출발 720번 버스를 타고 9:20분 경 '제주민속식품 정류장에서 내렸다. 버스가 가는 방향으로 조금 걸어 가면 성불오름 표지석이 나온다. 비치미오름 길 안내 표시는 물병이 한다. 처음에는 물이 조금씩 들어 있는 물병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어 이상하게 여겼는데 오름을 한 바퀴 돌고 내려 오는 길에 그 용도를 이해했다. 비치미 오름을 내려 와 천미천 다리를 건너 표선 방면인 왼쪽으로 꺾어 5분 정도 내려 가면 '성연목장' 버스 정류장이 있다. ..

바리메오름-족은 바리메오름

셋째 날. 도보 구간: 국학원 버스 정류장 - 웅지 목장 - 함박재 농장 입구 - 족은 바리메 오름 - 바리메 오름 - 웅지 목장 - 국학원 버스 정류장 걸린 시간: 4시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8:45분에 750번 버스를 타고 9:32분 '국학원'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1117번 산록도로 방향으로 15분 정도 걸어 가면 갈림길에 바리메 오름 표지석이 나온다. 여기서 함박재 농장 방향으로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바리메오름 입구다. (버스 정류장에서 바리메 오름 입구까지는 약 3.2 Km) 족은 바리메 오름에는 복수초와 박새 군락지가 많다. 반면 마리메 오름에는 새끼 노루귀 군락이 넓게 퍼져있다. 또한 바리메 오름 정상에서는 서부 오름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인지 ..

면암 유배길-오라 올레

3박 4일의 제주 도보여행. 첫째 날. 도보 구간: 연미 마을회관 - 민오름 정상 - 정실 마을 - 방선문 - 열매 맺는 교회 - 카카오글로벌미디어센터 - 한북교 - 한라도서관 - 고지교 - 제주시외버스터미널, 12km 걸린 시간: 6시간 아침 7:20분 비행기로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100번을 타고 제주 시외 버스터미널로 갔다. 먼저 이번 여행의 숙소인 '숨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맡기고 나와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9:20분 발 5번 버스를 타고 10시경 '연미 마을회관' 앞에서 내렸다. (시외버스 터미널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타면 연미마을에 더 빨리 갈 수 있다.) 마을 회관 앞에 있는 면암 유배길 표시판을 보며 오늘의 도보 시작했다. 면암 유배길 안내 표시가 조금 불친절해서 정실마을에서 길을 잃어 주..

사라봉-별도봉

2016년 1월 24일 일요일 아침에 눈을 떠 창 밖을 내다 보니 밤새 눈이 더 많이 내렸고, 바람도 여전히 세게 분다. 밤새 얼어 붙은 눈길 위를 걸어 갈 때 미끄러질까 무서워 아이젠을 하고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가니 교회 앞에서 안내를 하고 계신 분들이 나를 보고 웃으신다. 하지만 차도에도 인도에도 그리고 골목길마다 눈이 쌓여 있어 아이젠 덕분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다. 오후에는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상황도 볼 겸 친구와 둘이서 별도봉과 사라봉을 걸으러 나갔다. 눈은 계속 내리고 사라봉으로 올라가는데 바람이 심상찮다. 별도봉으로 갈 때는 강풍으로 몸이 날라 갈 정도다. 어제 수월봉에서 맞았던 바람보다 더 세다.

선흘 동백동산, 서우봉 해변, 지미봉 - 성산 갑문

1월 22일(금) 여행 둘째날. 도보 구간: 1. 선흘 동백동산: 탐방안내센터 - 토틀굴 - 숯 가마터 - 먼물깍 습지- 흑통연못 - 서쪽 입구 - 선흘 분교 - 선흘 1리 사무소 건너편 버스 정류장, 5Km 걸린 시간: 2시간 2. 서우봉 둘레길, 30분 3. 종달초등학교 - 지미봉 정상 - 지미봉 둘레길 - 종달리 소금밭 - 종달리 해안도로 - 성산항 입구, 10 Km 걸린 시간: 4시간 제주도를 갈 때마다 가고 싶던 선흘 동백동산이다. 드디어 오늘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 보기로 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701번 동일주버스를 타고 '함덕 서우봉 해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내린 곳에서 10시 11분에 오는 981번 순환버스를 타고 선흘 1리 사무소 다음 정류장인 '웃가름'에서 내렸다. 여기서 버스 가..

숯모르 편백숲길, 삼양해수욕장- 사라봉

2박 3일 일정으로 친구와 떠난 제주 여행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5박 6일로 연장될 줄이야. 여행을 떠나기 전, 돌아 오는 토요일에 눈이 내릴 거라는 것은 일기 예보를 통해 알았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심각할 줄몰랐다. 33년만에 내린 폭설로 제주 공항이 폐쇄되어 꼼짝없이 제주에 갇혔고 같이 간 친구는 딸과 가려던 대만 여행을 취소해 위약금을 물어야 했다. 1월 21일(목) 여행 첫째 날 도보 구간: 1. 숯모르 편백숲길: 한라 생태숲 - 섯개오리 오름 - 편백나무 숲길 -장생의 숲길 - 노루생태관찰원 - 절물휴양림 입구 정류장, 8 Km 걸린 시간: 3시간 2. 제주 올레 18코스 일부: 삼양동 주민센터 버스 정류장 - 삼양 검은 모래해변 - 별도연대 - 곤을동 4.3 유적지 - 사라봉 - 제주여상, 8..

말찻 오름 해맞이길

2015년 12월 18일 도보 구간: 상잣성 숲길 - 해맞이길 입구 - 상산 삼거리 - 오름 삼거리 - 말찻오름 입구 - 말찻오름 전망대 - 오름 정상 - 오름 삼거리 - 소낭 삼거리 -해맞이길 입구 - 휴양림 입구, 8 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말찻오름과 붉은오름을 가기 위해 730번 시외버스를 타고 붉은오름 휴양림 정류장에서 내렸다.휴양림 입구에서 5분 정도 걸어 들어 가면 휴양림 매표소가 나온다. 말찻 오름을 간다니 매표소 직원은 눈이 많이 와서 못 갈 거라면서도 아이젠을 가지고 왔냐고 확인을 한다. 일단 입장료 1000원을 내고 말찻 오름으로 갔다. 오름 삼거리에서 말찻오름 입구로 가는 길은 아무도 간 사람이 없어 눈이 하얗게 쌓여 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이라 잠시 망설이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