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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숯모르 숲길 - 장생의 숲길 - 절물오름 -장생의 숲길 - 휴양림 입구

도보 구간: 한라 생태숲 - 섯개오리 정상 - 임도 사거리 - 장생의 숲길 - 절물 오름 - 장생의 숲길 - 절물 휴양림 입구, 약 14Km 걸린 시간: 3시간 30분 넷째 날 도보 여행. 어제 서울에 폭설이 내려 항공기가 많이 결항 되었다는 소식에 오늘 올라가는 비행기는 괜찮을지 조금 염려가 되었다. 이곳도 강풍이 불어 밤새 밖이 시끄럽더니 아침에는 조금 조용해졌다. 아침에 창을 열고 밖을 보니 오늘 날씨도 좋을 것 같지 않다. 날씨가 좋으면 한라산 둘레길 2코스를 걸을 계획이었지만 어제 밤 눈이 많이 내려 1100 도로와 5.16 도로는 교통 통제가 있다는 뉴스를 듣고 오늘은 아는 길을 걷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 걸었던 한라 생태숲의 숲길을 지나 어제 보아 둔 절물 휴양림의 장생의 숲길을 걷기..

민오름 - 큰지그리오름 - 교래자연휴양림

도보 구간: 노루생태관찰원 입구 - 민오름 - 큰지그리오름 - 교래 자연휴양림 - 교래 자연휴양림 버스정거장 노루생태관찰원에서 나와 한화리조트 입구로 길을 건너 절물 휴양림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 가니 절물 휴양림 입구를 지나 민오름으로 올라 가는 안내판이 나온다. 민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은 나무 계단으로 가파르지만 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한다. 숨을 헉헉거리고 오르고 나서 민오름 정상에서 보는 주변 풍광은 정말 좋다. 한화리조트로 가는 산책길에서 큰지그리 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은 폐쇄되어 있다. 거의 숲길을 따라 한화리조트까지 걸었지만 정상적으로 올라 가는 길을 찾지 못해 다시 길을 되돌아가 리본 표식이 되어 있는 곳으로 들어 갔다. 큰지그리 오름으로 올라 가는 길은 맞는데 좁은 길에는 잡목이 무성해 편..

숯모르 숲길 (한라 생태숲 - 섯개오름 - 편백나무숲길 - 장생의 숲길 - 거친 오름 - 노루 생태관찰원)

도보 구간: 한라 생태숲 - 섯개오름 정상 = 절물 휴양림 편백나무숲길 - 장생의 숲길 - 거친 오름 - 노루생태관찰원 - 민오름 - 큰지그리 오름 - 교래휴양림 걸린 시간: 7시간 30분 도보 여행 셋째날. 오늘은 5.16 도로에 있는 한라산 생태숲에서 교래자연휴양림까지 걸을 예정이다. 서울에서 내려 올 때는 봉개동 민오름에서 교래자연휴양림까지 걸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숙소 아주머니가 11월부터 한라 생태숲에서 절물 휴양림 개오리 오름의 편백숲과 삼나무 숲을 지나쳐 노루생태관찰원까지 연결하는 8Km의 '숯모르 편백 숲길'이 생겼다고 말씀을 해 주셔서 이 구간과 민오름 구간을 연결해서 걷기로 했다. 오늘은 일정이 길어 아침에 '불당골 해장국집'에 가서 북어 해장국으로 몸을 따뜻하게 한 후 터미널로 가니 ..

물영아리오름-물보라길

도보 구간: 물영아리 오름 - 물보라길 걸린 시간: 2시간 버스 기사에게 물영아리 오름에 가려고 남원까지 간다고 하니 남조로행 버스를 편안하게 탈 수 있게 남원1리사무소에서 내려 길 건너서 남조로행 버스를 타라고 일러 주신다. 제주도 버스 기사님은 정말 모두들 친절하시다. 남조로행 버스 기사님께 물영아리 오름은 충혼묘지에서 내리면 되냐고 물으니 자신이 없는지 핸폰으로 전화를 해서 확인 후 맞다고 알려 주신다. '충혼묘지' 버스정거장에서 내려 차 가는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 가니 물영아리 오름 탐방 입구가 나온다. 탐방 안내소 안내원이 4.1Km의 '물보라길'은 약 2시간 걸린다고 했기에 해가 지기 전에 도보를 마치려고 하다 보니 걸음이 무척 빨라졌다. 물영아리 오름을 내려 오니 4시다. 그냥 가기 아쉬..

제주 올레 21코스: 하도 해녀박물관 - 종달 초등학교

도보 여행 둘째 날. 21코스는 10.7Km의 짧은 구간이라 오늘은 21코스를 걸은 후 남원으로 가서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물영아리 오름에 가 보기로 했다.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이 더 세게 불고 쌀쌀하지만 비 예보는 없다. 어제 도보를 마친 하도 해녀 박물관에 도착하니 8:45분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9시부터 여는 해녀 박물관에 가니 문이 잠겨 있어 그냥 올레길을 시작했다. 삼신 할망당을 지나 별방진으로... '석다원'에서 이른 점심으로 성게 칼국수를 먹으려고 했더니 아쉽게도 문이 잠겨 있다. 여기가 21코스 마지막 지점이다. 버스를 타려면 종달 초등학교로 나가야 한다. 지미봉에서 종달항으로 내려와 해안 도로로 돌리지 말고 직접 종달 초등학교로 올레길을 연결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제주 올레길 2012.12.06

제주 올레 20코스: 김녕 서포구 - 세화 해녀 박물관

도보 구간: 남흘동 버스정류장 - 김녕 서포구 - 김녕 성세기 해변 - 월정 해수욕장 - 행원 포구 - 좌가 연대- 세화 해녀박물관, 17 Km 걸린 시간: 5시간 30분 3박 4일 일정으로 떠난 도보 여행. 아침 8:35분 제주행 비행기를 타려고 집을 나서는데 날씨가 잔뜩 흐려있다. 일기예보에 나흘간의 제주 날씨도 좋아 보이질 않아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도보 여행에서 날씨는 태풍, 강풍, 폭설이 아니면 그렇게 큰 변수가 아니니 나흘간의 도보 여행을 기대하며 집을 나섰다. 숙소인 '신강남게스트빌'에 도착하니 벌써 10시가 넘었다. 주인 아주머니의 배려로 예약한 방에 짐을 풀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25분 동일주회선 시외버스를 타고 김녕 서포구로 가기 위해 김녕리 남흘동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11:20분이..

제주 올레길 2012.12.06

정동길 - 가을 단풍

오늘은 가을비가 제법 내린다. 비에 젖은 서울 고등학교의 단풍이 너무 곱고 예뻐 아침부터 마음이 들떠 있었다. 오후에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단체로 보기로 한 터라 찬양 연습 후 함께 차를 타고 코엑스로 가다 영화는 포기하고 절정인 서울의 가을 단풍을 구경하기로 모두의 의견이 모아져 급히 일정을 변경해서 정동길로 갔다. 바람도 불고 날이 차서 먼저 '유림면'으로 가서 뜨끈뜨끈한 돌솥 우동을 한 그릇씩 먹고 나니 몸이 따뜻해진다. 이제 걸을 준비도 되었겠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단풍 즐기기 위해 덕수궁 돌담길로 갔다. 역시 금요일 오후 정동길을 다녀 온 회사 인턴의 추천대로 단풍이 환상적이다. 특히 시립미술관의 단풍은 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