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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 수목원 20200627

2020년 6월 27일(토) 도보 구간: 6호선 고대역 - 홍릉 수목원 - 천장산 하늘길 - 1호선 외대앞역 걸린 시간: 3시간 갑자기 뜨겁던 6월의 여름 날씨도 이번 주에 시작된 장마로 조금 수그러들었다. 간간히 바람이 불어 조금 선선한 토요일 아침, 홍릉 수목원으로 갔다. 고대앞역에서 내려 홍릉 수목원으로 가는 길에 정릉천을 지나다 운 좋게도 두 마리의 재두루미를 만났다. 홍릉 수목원에 도착하니 입구에서는 잠시 진정되었다 다시 확산 되는 수도권의 코로나 19로 인해 체온 검사를 하고 들어갔다. 홍릉 수목원으로 들어가니 오늘은 모감주 나무가 노란꽃을 피워 수목원 분위기가 화사하다. 나오는 길에 보니 무궁화가 꽃을 피웠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려나 보다.

수목원 2020.06.27

홍릉수목원 20200613

2020년 6월 13일(토) 도보 구간: 6호선 고대역 - 홍릉수목원 - 6호선 고대역 걸린 시간: 2시간 대학 친구 모임에 가기 전 수목원을 둘러 보기 위해 아침에 서둘러 수목원으로 갔다. 수목원으로 들어가며 담장을 보니 앵두나무에 빨간 앵두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그런데 누군가 밀짚모자를 쓰고 앵두를 따고 있다. 처음에는 수목원 직원이 앵두를 따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방문객이 작정을 하고 와서 벌써 까만 봉지에 한가득 수확을 했다. 이 아저씨는 작년에 와서 보니 아무도 안 따서 오늘은 작정하고 왔단다. 그러면서 나보고 따도 문제 없지 않겠냐고 묻는다. 내가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대답을 하니 아저씨는 불안한 지 슬그머니 앵두 따는 걸 멈추고 어디론가 가 버리신다. 나중에 보니 수목원에서 방문객이 농작..

수목원 2020.06.15

군산 구불길 여행 후기

아차산 뚜벅이들과 간 1박 2일 군산 구불길 여행 후기 1박 2일간의 짧은 도보여행이었지만 이틀을 알차게 보냈다. 이번 여행은 이성당에서 빵을 사면서 도보를 시작했는데 도보를 마친 후에도 같이 간 뚜벅이들이 긴 줄을 서가며 선물로 가져갈 빵을 샀다. 이성당의 빵이 맛이 있든 없든 이젠 이성당의 노란 빵 봉투는 군산의 문화 상품이 된 듯 싶다. 2주 전에는 샤스타 데이지의 흰 꽃이 군산의 느낌을 환하게 해 주었다면 이번에는 노란 금계국의 물결이 군산을 돋보여 주고 있다. 또한 가끔씩 도로변에 피어 있는 빨갛고 하얀 접시꽃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 이번에는 해무가 많이 끼어 시야가 좋지 않았고 날씨가 더웠다. 그러나 장자도와 선유도에서는 해무 덕에 아주 멋지고 색다른 경험을 했다. 결국 길..

군산 구불길 2020.06.09

군산 구불5길: 물빛길, 군산호수 제방 - 은파호수공원 입구

2020년 6월 7일(일) 도보 구간: 군산제방 – 청암산 정상 – 대려마을 – 금성산 – 칠다리 – 옥구 향교 – 척동 마을 – 은파호수공원, 20 Km 걸린 시간: 7시간 저녁에 서울로 올라가지만 오늘의 도보 여행은 조금 느긋하게 시작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오늘은 구불 5길이 시작하는 옥산 면사무소까지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택시를 타고 15분 정도 걸려 옥산 면사무소 앞에 내리니 구불 4길 표시가 보인다. 화살표 안내대로 걸어 가니 구불 5코스 시작점인 군산호수 제방이 나온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걸으러 온 사람들이 제법 많다. 그런데 구불 4길도 군산 호수를 한 바퀴 걷는다. 노란 리본이 구불 4길과 구불 5길의 구분없이 여기저기 붙어 있어 우리가 걸으려는 구불 5길을 찾아 걷기가 쉽지..

군산 구불길 2020.06.08

군산 구불6길: 달밝음길, 은파호수공원 주차장 - 수덕 공원

2020년 6월 6일(토) 도보 구간: 은파 호수공원 버스 정거장 – 부곡산 – 월명공원 입구 – 수시탑 – 수덕 공원 - 초원 사진관 - H 모텔, 11 Km 걸린 시간: 3시간 선유봉을 내려와서는 해무가 심해져 섬에서 구불길을 계속 걷기 보다는 지난 번 걸은 구불 6길의 숲길이 나을 것 같아 버스를 타고 비응항 환승장에 내리니 바로 오후 4시에 떠나는 8번 버스가 서있다. 은파호수공원 입구에 오후 4시 반에 도착해 구불 6길을 걷기 시작했다. 2주 전, 군산 방문 때는 샤스타 데이지 꽃이 만발해 있었는데 오늘은 노란 금계국이 군산 어디에나 예쁘게 피어 있다. 월명 제방을 지나 청소년 수련원 근처 노점에서는 상인들이 기른 야채를 파는 곳이 있다. 이틀간 걸으며 간식으로 먹기 위해 긴 파프리카를 한 봉지..

군산 구불길 2020.06.08

군산 구불8길: 장자도-선유봉

2020년 6월 6일(토) 도보 구간: 장자도 버스정거장 – 대장봉 – 장자대교 – 초분공원 주차장 - 선유 2교차로 – 선유봉 – 선유 2교차로, 7 Km 걸린 시간: 4시간 주일 오후에 가끔 아차산을 함께 오르는 두 뚜벅이들과 함께 군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지난 5월 초, 황금 연휴에 지리산 종주를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취소된 게 아쉬워 갑자기 계획된 것이다.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아침 6시 40분발 군산행 고속버스를 타고 군산 터미널에 도착하니 9시 반이다. 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비응항 환승장으로 가는 8번 버스를 타고 싶었지만 길을 건너기 전 버스는 바로 눈 앞에서 떠났다. 매시 40분에 출발하는 선유도행 99번 이층 버스를 타려면 4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갈아 타는 시간을 줄이..

군산 구불길 2020.06.08

홍릉수목원 20200530

오늘은 날씨가 덥다. 중부시장에 잠깐 들러 필요한 식품을 사서 택배로 부치고 11시 반경 수목원을 방문했더니 햇살이 뜨겁다. 다시 코로나 19가 심해져서 그런지 방문객이 그리 많지 않다. 산수국이 꽃을 피었는지 궁금해서 갔는데 아직 때가 이른지 산수국은 이제 헛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천천히 둘러보다 운좋게 회목나무꽃와 정금나무꽃을 만났다.

수목원 202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