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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후기

혼자 떠난 2박 3일간의 군산 여행 후기 처음 방문한 군산은 매력적인 도시다. 길가에 활짝 핀 하얀 데이지 꽃 덕분에 군산에 대한 첫인상이 편안하고 따뜻하다. 여행하는 동안 날씨도 좋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멋진 자연을 맘껏 누렸다. 교통 수단의 이용도 편리했고 숙박 시설도 깨끗해서 2박 3일간 여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루 종일 걸은 후에 갑자기 나타난 무릎 관절의 통증으로 계속 걸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다행히 걸으면 통증이 사라져 도보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아름다운 고군산도의 섬 풍경과 조용한 산길과 숲길, 그리고 한적한 해변도 좋았다. 요즘 남파랑길을 걸으며 서해랑길은 언제 만들어지나 궁금했는데 구불 6길을 걸으며 서해랑길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다. 고맙게..

군산 구불길 2020.05.26

군산 구불6길: 달밝음길 (서해랑길 54코스)

2020년 5월 23일 (토) 도보 구간: 은파 호수공원 입구 버스 정류장 – 부곡산 – 금성 교회 – 월명호수 제방 – 수시탑 – 해망굴 (흥천사) – 옛 군산세관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진포해양공원 – 째보 선창 – 경암동 철길 마을 – 구암 3.1 역사 운동, 12km 걸린 시간: 5.5시간 오늘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야 하니 군산 시내에서 구불 6길을 걷기로 했다. 이틀동안 버스를 타고 선유도를 다녀왔더니 이제는 군산의 버스 시스템이 낯설지 않다. 버스를 타고 ‘은파 호수공원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야 구불 6길 시작점인 은파관광안내소로 간다. 그런데 길을 건너기 전 한원컨벤션에서 신광빌라로 올라가는 길가에 노란 구불길 리본이 보인다. 그래서 여기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눈에..

군산 구불길 2020.05.26

군산 구불8길: 고군산길 (전북천리길)

2020년 5월 22일 (금) 도보 구간: 선유도 해수욕장 – 오룡묘 – 선유 3구 마을 – 대봉 전망대 – 몽돌해수욕장 – 선유도 해수욕장 – 스카이선라인 – 수원지 주차장 – 선유북길 – 대장봉 – 장자도 관광안내소 – 장자도 교차로, 12km 걸린 시간: 6시간 비응항 환승장에서 99번 버스를 갈아타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오늘은 97번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인터넷을 검색하니 숙소에서 가까운 이성당 근처 중앙사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매시 50분경에는 97번 버스를 탈 수 있다.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버스 시간에 맞추어 걸어가 7시 57분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비응항 환승장으로 가니 8시 34분이다. 이 버스는 돌지 않고 도심을 통과해 비응항으로 가서 40분이면 도착한다...

군산 구불길 2020.05.25

군산 구불7길: 신시도 길

2020년 5월 21일(목) 도보 구간: 신시도 새만금휴게소 주차장 - 월영대 - 월영봉 - 몽돌해수욕장 - 해안테크 - 대각산 바닷길 -은골 저수지 -한전부지 - 등산로 입구 - 신시도 마을 - 신시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11Km 걸린 시간: 4.5 시간 오랜만에 혼자 도보여행을 떠났다.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아침 7시 20분 첫 차를 타고 군산에 도착하니 9시 48분이다. 구불길 안내대로라면 시외버스 터미널 앞 버스 정거장에서 매시 50분에 비응항으로 가는 7번 버스가 있다. 이 버스를 타려고 고속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서둘러 뛰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갔더니 7번과 9번 버스가 곧 온다고 안내를 해준다. 하지만 7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9번 버스가 먼저 들어온다. 자세히 보니 9번 버스도 종착지가 비..

군산 구불길 2020.05.25

홍릉수목원 20200510

2020년 5월 10일(일) 어제는 오랜만에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비가 그치고 나니 수목원의 공기가 더 좋다. 오늘은 주일 오후라 그런지 방문객들이 의외로 많다. 마침 미스킴 라일락이 만발하는 시기에 방문을 해서 운 좋게도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꽃을 맘껏 즐겼다. 미스킴 라일락 군락지를 지나니 붉은 병꽃나무가 아름답게 피어 있다. 이곳을 자주 방문했는데도 붉은 병꽃나무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는데 오늘은 새로운 경험을 했다.

수목원 2020.05.10

남파랑길 35-37코스 여행 후기

친구와 떠난 2박 3일간의 남파랑길 35-37코스 여행 후기 이번에 도보 여행에서도 불친절한 남파랑길 표시로 인해 길을 걸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리본 하나만 더 달아도 해결될 문제인데 남파랑길을 만드는 사람들의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친절한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 이번 도보 여행에서는 남해 바래길 1코스 시작점인 평산항에서 시작해 창선면을 벗어나 드디어 사천시에 속하는 삼천포로 들어섰다. 남해는 풍경이 참 아름다운 섬이다. 지나치게 많이 조성된 고사리 밭과 우후죽순 들어선 펜션만 아니면 더 매력적인 텐데 아쉽다. 서울에서 내려갈 때 걱정했던 것과 달리 날씨가 좋았다. 이틀간 강풍이 불어 조금 추웠지만 마지막 날에는 반팔티 하나만 입고 걸어도 될 정도로 따뜻했다. 여..

남파랑길 202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