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16

큰노꼬메 오름 - 족은 노꼬메오름 둘레길- 상잣성길-궤물오름

2018년 11월 13일 도보 구간: 국학원 버스 정류장 – 큰노꼬메오름 주차장 – 큰노꼬메오름 정상 – 족은 노꼬메오름 둘레길 (고사리밭) – 족은 노꼬메오름 주차장 – 상잣길 – 궷물오름 정상 – 궷물오름 주차장 걸린 시간: 5시간 반 제주의 가을을 느끼기 위해 친구와 떠난 도보 여행. 아침 7:20분 발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8:30분이다. 택시를 타고 숙소인 '유정 모텔'로 가서 짐을 맡겨 놓았다. 오늘 필요한 물건만 챙겨 모텔을 나와 바로 옆 제주시외버스 터미널로 가니 9시 반에 '국학원'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일기예보에서는 3일 중 오늘이 가장 날씨가 좋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노꼬메오름으로 가 억새도 보고 한라산 풍경도 즐기고 궷물오름에도 가기로 했다. 국학원 버스 정류장에서..

아차산

아차산 주일 오후 산행 도보 구간: 광나루역 - 온달샘 - 아차산 4보루 - 시루봉 - 사가정역 걸린 시간: 3시간 반 영남 알프스 산행을 다녀온 지 3주만에 산행을 했다. 초미세먼지가 심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안내가 있었지만 오늘이 아니면 아차산의 단풍으르 보기는 힘들 것 같아 주일 오후 산행팀인 교회 집사님과 둘이서 산행을 했다. 오후 3시에 광나루역에서 만나 땀을 뻘뻘 흘리며 신나게 낙엽을 밟으며 깉어 가는 가을에 푹 빠져 걷고 나니 경직되었던 몸이 좀 풀렸는지 오늘 아침에 일어 날 때 아팠던 허리 통증이 싹 가셨다. 항상 바람이 부는 시루봉에서 잠시 휴식을 한 후 어둑어둑해지는 산길을 걸으며 사가정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도착하니 컴컴해졌다. 여기서부터는 가로등이 있으니 어두워져도 산행을 하기에..

창덕궁 소공원의 단풍

창덕궁 옆에 있는 소공원의 가을은 아주 예쁘다. 키 큰 느티나무의 잎들이 노란색과 갈색으로 물들어 떨어지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다. 노란 은행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이젠 단풍나무의 변화가 눈에 들어 온다. 단풍나무 잎이 노랑색, 주황색, 빨강색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11월 중순이 되면 소공원 단풍나무의 향연은 절정에 이른다. 이곳을 찾는 사람도 적어 가을의 변화를 조용하게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0월 18일 10월 25일 10월 28일 11월 2일 11월 6일

영남 알프스 후기

1박 3일간의 영남알프스 산행 후기 무박 여행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기에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영남 알프스는 꼭 가고 싶어 내 나이에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주일 오후에 아차산 산행을 하는 두 집사님들과 함께 가을 산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예상했던 대로 무박 산행은 힘들었다. 하지만 이틀간의 날씨도 산의 경치도 너무 좋았다. 첫날은 산행 시간도 넉넉해 경치와 가을 햇살을 즐기며 천천히 걸었다. 산길을 걸으며 즐비하게 서 있던 산진달래 나무를 보며 봄에도 멋질 것 같아 다음에 또 오고 싶다던 생각은 죽전 마을로 내려 가는 1,8km 구간의 급격하게 경사진 내리막길을 걸어 내려오며 무릎이 너무 아프고 힘이 들어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로 변했다. 파래소 유스호스텔의 시설은 지은 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