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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한강공원 자연학습장

하루 종일 비가 내려 주일 오후의 아차산 산행 대신 자전거를 타고 잠실 자연학습장으로 나갔다. 인력 부족으로 자연학습장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자연 학습장에는 잡초가 무성하다. 한 자원봉사 아주머니는 비를 맞으며 국화 밭의 잡초를 열심히 뽑아 놓고는 저녁을 준비해야 한다며 풍납동 집으로 돌아 가신다. 아주머니 덕분에 올 가을 예쁜 국화꽃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남산

도보 구간: 3호선 동대 입구역 5번 출구 - 성곽길 - 반얀트리 호텔 - 국립극장 - 성곽길 - 남산 약수터 - 성곽길 - 올챙이 습지 - 남산 도서관 - 삼순이 계단 - 에니메이션 센터 - 대한극장 대한 극장에서 영화 '내사랑'을 조조로 보기로 했다. 그런데 조조가 오후 1시 40분에 시작한다. 영화 상영 시간이 어정쩡해서 동대 입구 역에서 친구와 만나 오랜만에 남산을 걸은 후 걸어서 대한극장으로... 두시간 반 동안 걸은 후 '남산 산채집'으로 가서 점심 메뉴를 시키니 비빔밥, 왕 돈가스 그리고 해물 파전이 나온다. 다이어트는 잠시 잊어 버리고 행복하게 먹은 후 대한 극장으로 출발~

가회동 백인제 가옥

오후 4시경, 회사 일이 가회동 'JIYUGOKA' 커피숍에서 끝이 났다. 계획한 대로 백인제 가옥을 가기로. 안동 교회를 지나 길을 건너 안동교회 어린이집 골목길로 나가 왼쪽으로 조금 올라 가니 오른편에 백인제 가옥이 보인다. 백인제 가옥은 1913년 건립된 근대 한옥으로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22호로, 건축 당시 생활상을 복원하는 보수 공사를 거쳐 지난 2015년 말 역사가옥박물관으로 개관했다.

아차산 시루봉에서 본 해넘이

도보 구간: 사자정역 - 용마산 돌탑계곡 - 용마산 헬기장 - 507 계단 - 사가정 갈림길 - 시루봉 -사가정 갈림길 - 아차산 정상 - 낙타고개 - 아차산 약수터 - 광나루역 걸린 시간: 4시간 반 일기 예보대로라면 오늘 비가 많이 내려야 하지만 다행히 날씨는 조금 흐리기만 했다. 그래도 여름 날씨라 덥다. 그동안 개인 사정으로 주일 오후 산행을 한달간 쉬었기에 오늘은 지난 여름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었던 용마산 돌탑 계곡으로 갔다. 그런데 이 계곡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는지 물이 많이 더러워져 있어서 속이 상했다. 깨끗하게 함께 잘 쓰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도 졸졸 흐르는 바위 웅덩이에 발을 담그고 이른 저녁을 먹은 후 4시간 동안 아차산 산행을 했다. 시루봉 잔디 위에 누워 하늘을 보니 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