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16

해파랑길 27코스: 부구 삼거리 - 고목2리 - 죽변항 용의 꿈길 - 죽변 버스정류장

도보 구간: 부구 삼거리 - 고목2리 - 신한울 제 1.2 건설소 - 죽변항 용의 꿈길 - 죽변항- 죽변 버스정류장, 27 Km 걸린 시간: 5시간 반 오늘은 거의 두 구간을 걸어야 하므로 8시에 도보를 시작했다. 숙소를 나와 어제 도보를 마친 부구삼거리로 가서 다리를 건너 해파랑길 표시를 따라 가는데 또 리본이 보이지 않는다. 해파랑길 사이트에서 27코스 지도를 찾아 확인한 후에 죽변항 방향으로 차로를 따라 걸었다. 고목리에서 해파랑길 표지판을 보고 지저분한 길로 들어섰지만 공사로 길이 막혀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친구와 고민을 하다 죽변항으로 가는 큰 차로를 따라 걷기로 했다. 해파랑길을 이탈해서 신한울 제1,2 건설소 앞을 지나 죽변항까지 넘어 간 후 농협 사거리부터 다시 해파랑길을 걸으며 죽변항..

해파랑길 2017.08.29

해파랑길 28코스: 호산 버스터미널 - 갈령재 - 도화공원- 부구삼거리

도보 구간: 호산 버스터미널 - 월천리 마을 - 수로부인길 - 갈령재 - 도화공원 - 나곡리 해변 - 부구삼거리, 18.8 Km 걸린 시간: 4시간 30분 호산 터미널에 도착하니 오후 12시 반이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도보를 시작하려고 호산터미널 옆 분식집에 들어가니 식사 준비가 안 된단다. 주인 아주머니는 다리 건너편 마을로 들어가서 점심을 먹으란다. 할 수 없이 다리를 건너 가니 국밥집이 있다. 점심시간이라 손님은 많은데 아주머니 혼자 일하시니 한참을 기다려 국밥을 먹고 나왔다. 일기 예보와는 달리 오늘 날씨는 맑고 바람도 가끔씩 불어 도보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호산터미널을 지나 있는 월천리 솔섬은 큰 기대를 하고 갔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 멋진 풍경은 볼 수 없었다. 이젠 사진으로 봤던 그 솔..

해파랑길 2017.08.28

광릉 국립수목원 20170824

오늘부터 일주일간 휴가다. 휴가 첫날은 광릉 국립수목원을 가려고 일찌감치 예약해 두었다. 그런데 일기예보에서 중국에 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릴 거라며 주의하라고 한다. 하지만 비가 오더라도 일단 예약을 해 두었으니 강행하기로 했다. 국립 수목원에 입장료 1,000원을 내고 들어가는데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난대림 온실에 가까이 가니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1시 경부터는 장대비로 바뀌었다. 일단 비도 피할 겸 아열대 식물원에서 해설사 안내를 받으며 30분 간 식물원을 둘러 보았다. 육림호를 거쳐 수목원을 걷고 나오는 오후 3시경까지도 장대비가 계속해서 내렸다. 비가 오니 수목원이 한산해서 좋았고, 세찬 비가 내리는 숲길을 오랜만에 걷는 재미도 솔솔 하다.

수목원 201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