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61

제주 올레 12코스: 용수포구- 당산봉 -수월봉 - 신도 2리

1월 23일 (토), 여행 셋째날 도보 구간: 올레길 12코스 역 방향: 용수 포구 - 당산봉 - 자구내 포구 - 수월봉 - 한장동 마을회관- 신도 2리, 10 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여행을 마치고 밤 8시 25분 비행기로 서울로 올라 간다. 아침에 일어나니 일기예보대로 눈발이 날린다. 다행히 어제 다친 발목도 괜찮고 해서 오늘은 올레길 12코스를 역으로 걷기 위해 버스를 타고 용수 포구로 갔다. 702번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점점 눈발이 거세지고 쌓인 눈으로 가끔씩 교통 체증이 일어나긴 했지만 버스는 별 문제없이 잘 달려 '용수 충혼묘지'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제주도답게 바람이 거세고 눈발이 흩날렸지만 그려러니 하고 준비를 잘 마치고 도보 여행을 시작했다. 생이기정을 걷는데 바람이 엄청..

제주 올레길 2016.01.23

제주 올레 19코스: 북촌리- 서우봉 해변

2015년 12월 20일 도보 구간: 북촌리 버스 정류장 - 북촌 포구 - 서우봉 둘레길 - 서우봉 해변, 6km 걸린 시간: 2시간 30분 오후 늦게부터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와는 다르게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오후에는 비가 제법 내렸다. 제주 성안교회에서 11시 예배를 보고 나와 버스를 타고 북촌리로 갔다. 북촌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 마을을 지나 북촌 포구로 내려가니 올레길 리본이 보인다. 북촌 포구를 지나 서우봉으로 올라가는 해변에는 비는 내리지만 바다가 잔잔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물질하는 해녀들이 많다. 옥빛 바다를 보며 걸을 때 간간이 들려 오는 숨비 소리가 정겹다. 서우봉을 넘어 가니 비가 좀 더 세게 내린다. 서우봉에서 바라보는 바다색이 너무 예뻐 올레길 걷는 것은 포기하고 ..

제주 올레길 2015.12.20

제주 올레 14코스: 저지 오름 - 금능 으뜸 해변

2015년 12월 19일 도보 구간: 저지 오름 - 오시록 헌농로 - 소낭숲길 - 무명천 산책로 - 월령숲길 - 금능포구 -금능 해변 - 금릉리 버스 정류장, 16km 걸린 시간: 4시간 저지오름에서 눈 덮인 한라산을 보고 싶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9:30분에 떠나는 762번 버스를 타고 저지사무소에서 내려 저지오름으로 갔다.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저지오름까지는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아쉽게도 그 동안 새로운 도로가 많이 생겨 저지오름으로 가는 길에 여러 제주 마을을 거쳐 가며 즐기던 마을 풍경을 감상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저지오름에서 내려와서 제주 올레 14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지난 번 제주를 방문 했을 때 소나무 제선충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뉴스는 보았지만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다...

제주 올레길 2015.12.19

우도: 올레길 자전거 여행

잠깐 시간을 내서 3박 4일 일정으로 딸아이를 보러 다녀 온 제주도. 하지만 부처님 오신 날이 낀 연휴로 항공편이 안 좋아 제주에서 여행 가능한 시간은 단 이틀뿐이다. 그래서 하루는 딸 아이와 보내고 하루만 도보 여행을 했다. 제주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8:05분 성산 부두행 710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성산 부두에 도착해 매표소로 가니 표를 파는 아가씨가 배가 1분 후에 떠난다며 빨리 서두르란다. 아무 생각 없이 배를 타고 보니 천진항으로 가는 우도랜드 배다. 천진항에 내려 올레길을 걸으려다 어제 저녁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터라 하루 종일 올레길을 걷기는 무리일 것 같아 8,000원을 주고 자전거를 빌렸다. 4시간 동안 신나게 자전거 여행을 하고 나서 보니 손등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 손등이 시뻘겋게..

제주 올레길 2015.05.22

제주 올레길

도보 구간: 광치기 - 식산봉 - 오조리 마을 - 성산포 천주교회- 고성리 - 광치기 - 성산 일출봉 - 성산갑문 - 시흥리 해안도로 - 종달 초등학교 백약이 오름을 가고 싶어 제주 시청 앞에서 710-1번을 타며 기사 아저씨에게 부탁을 하니 그곳에 버스 정류장이 없고 버스가 그곳으로 안 간단다. 그곳을 지나 가는 버스를 확인하고 탔지만 퉁명스런 버스 기사에게 더 부탁하기 싫어 제주 올레 2코스를 걷기로 하고 광치기 해변에서 하차. 처음 이 길을 걸을 때와는 달리 길이 많이 수정이 되었고 개발이 많이 되어 내 기억 속의 2코스가 아니라 다시 광치기로 방향을 돌려 1코스를 이어서 걸었다. 가는 길에 고성리 성산포 수협 근처 '화선이네 분식집'에 들러 점심으로 순대를 시켰는데 맛이 기가 막히다. (순대 1인..

제주 올레길 2014.12.26

제주 올레 18코스: 건입동 - 조천 만세동산

도보 구간: 제주시 건입동 - 산지 등대 - 별도봉 - 삼양해수욕장 - 원당봉 - 불탑사 - 신촌리 -조천 만세동산 6박 7일 일정으로 떠난 제주 여행길. 딸아이 집이 건입동에 있어 도착한 다음날은 집에서 제일 가까운 18코스를 걷기로 했다. 이제는 올레길을 어느 정도 가다가 관심 있는 곳이 있으면 들렀다 가는 여유가 생겼다. 이제는 물이 마르고 관리를 안 해 지저분하다. 10년간 제주를 여행하다 화북에 정착한 울산 아저씨가 첫 번째 물받이에 구멍을 막고 물바가지도 가져다 놓았지만 누군가 다 부셔버리고 잔해만 주변에 남아 있다. 하지만 이곳이 여름에는 울산 아저씨의 샤워장이란다.

제주 올레길 2014.12.24

제주 올레 18코스: 삼양 해수욕장 - 사라봉 오거리

절물 휴양림에서 1 번 버스를 타고 삼양해수욕장 입구에서 내려 5분을 걸어 내려 오면 해수욕장 입구다. 우선 몸을 녹이기 위해 '만인 칡 칼국수' 집으로 가 늦은 점심을 먹었다. 삼양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나니 몸에서 열이 난다. 다시 걷기 위해 배낭을 메고 바람 부는 삼양해수욕장으로.

제주 올레길 2013.11.25

제주올레 17코스: 무수천-외도 초등학교

'무수천'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제주 올레 17코스의 무수천 입구가 나온다. 외도 초등학교로 나와 제주 시외버스터미널로 갔다. 숙소인 '강남 게스트빌'에서 아침에 맡겨 놓은 짐을 찾아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오후 4시경 일정이 끝나 공항으로 가서 가능하면 저녁 7시 전 비행기로 표를 바꿀 생각이었는데 공항은 이미 수학여행 학생들과 관광객들로 만원이라 표가 없단다. 할 수 없이 식당으로 가서 이른 저녁을 먹으며 시간을 보낼 수밖에.

제주 올레길 201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