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63

제주올레 19코스: 조천-김녕

도보 구간: 조천 만세동산 -신흥 해수욕장 - 함덕 서우봉 해변 -북촌 등명대 - 동복 교회 -남흘동 - 김녕 서포구, 18Km 걸린 시간: 6시간 20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7:45분 버스를 타고 조천 만세동산(조천체육관)에 내리니 8:18분이다. 이곳에서 다시 백련사로 돌아 나와 버스를 타야 하는데 왜 이곳에 19코스 종점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난 간 길로 다시 돌아 가기 싫어 마을로 들어 가서 김녕우체국 건너편 김녕리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제주로 나오는 버스를 탔다.

제주 올레길 2011.11.18

제주올레 1-1 코스: 우도

그 동안 회사 일이 많았던 터라 휴식도 필요하고 좋은 공기 마시며 자연에 푹 빠져 걷고 싶어 11월 13-1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떠난 제주 여행. 아침에 짐을 챙겨 교회에 가던 중 버스를 갈아 타려고 남부터미널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데 내 앞에 인천공항행 버스가 지나간다. 아뿔싸. 갑자기 주민등록증을 안 챙겼다는 생각이 드니 앞이 캄캄하다. 집으로 갈까 아니면 그냥 교회로 가야 하나? 오후 3시 비행기니 시간은 있지만 해야 할 일이 많으니 집에 다녀 올 시간이 그리 넉넉지 않다. 아들애한테 전화를 거니 마침 집에 있다. 주민등록증을 가져다 달라고 하니 의외로 쉽게 승락 한다. 자기도 교회 가느라 바쁠 텐데 고맙다. 삼성역에서 아들애를 만나 주민등록증을 받아 들고 다시 교회로 가느라 결국 아침 찬양 ..

제주 올레길 2011.11.18

제주올레 14-1코스: 저지마을-인향동

도보 구간: 저지마을 회관-강정동산-문도지 오름 정상- 저지 곶자왈 입구- 동물농장 숲길- 오설록-무릉 곶자왈-영동케(봉근물) - 인향마을 제주 올레에서 14-1코스는 되도록 혼자 걷지 말라고 주의를 해 놓았지만 함께 걸을 사람이 없어 그냥 혼자 걷기로 하였다. 아침에 주먹밥을 싸려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러 숙소 아래층에 내려 가니 한 여자 분도 14-1코스를 걷고 싶단다. 그래서 7:40분 노형 중산간 버스를 타고 함께 저지마을로 향했다. 그런데 저지 마을에 내려 잠깐 같이 있는데 이 분의 개인 취향이 나와는 조금 달라 오늘 함께 걷기는 어려울 것 같아 14-1코스 저지 마을 입구에서 따로 가기로 결정을 하고 나 혼자 먼저 길을 떠났다. 어차피 난 천천히 걸으니 가다 보면 다시 만날 것이다. 올레꾼이 오..

제주 올레길 2011.05.06

제주올레 18코스: 산지천 마당-조천 만세동산

3박 4일 일정으로 혼자 떠난 제주 도보여행.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줄 알면서도 너무 늦게 휴가 계획을 짜서 항공편이나 숙박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아 아쉽지만 짧은 여행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침 7시 15분 아시아나 행공으로 제주에 내려가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제주시 신강남장 모텔에 짐을 맡기고 18코스가 시작하는 동문로터리로 갔다. 이른 아침이고 황사 경보가 있어 그런지 터라 걷는 사람이 없다. 그래도 비가 내려 먼지가 날리지 않으니 다행이다. 산치천을 따라 내려 가니 예쁜 꽃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제주 올레길 2011.05.06

제주올레 16코스: 고내 사거리- 광령1리 마을회관

도보 구간: 고내 사거리 - 구엄 돌염전 - 항파두리 - 수산 저수지 - 광령1리 마을회관 오늘은 올레길을 걸은 후 저녁 8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 가는 날이다. 늦어도 오후 5시 반 안에 전화로 주문한 덕인당의 '제주 보리빵'을 가지러 가려면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하가리 마을을 들려 고내 사거리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오늘은 16코스만 걷고 올라가기로 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일주노선 버스를 타고 고내 포구 입구에서 내려 16코스 시작점인 고내 포구로 걸어 갔다. 예원동 마을에는 태극기를 단 집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태극기가 찢어져 있다. 한 때 제주도에 365일 태극기를 다는 운동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 이후에도 그대로 두어 그런지 대부분의 태극기가 상처 난 채로 걸려 있어 보기에 흉하다. ..

제주 올레길 2011.02.01

제주올레 14코스: 저지 마을회관 - 한림항

도보 구간: 저지 마을회관 - 월령리 - 금릉 해변 - 한림항 - 한수리 - 수원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7:45분 출발하는 노형 중산간 버스는 17코스가 시작하는 광령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15코스 마지막 부분인 고내봉 사거리를 거쳐 15코스 중간 부분인 납읍리를 통과해 한림으로 갔다 저지리로 가는 아주 흥미로운 노선이다. 특히 내가 가고 싶어하는 고내봉 사거리 근처의 하가리 마을도 지나간다. 1시간 30분 후 저지마을회관 앞에 내리니 바람이 쌀쌀하게 분다. 먼저 어제 오후 들렸던 농협에 들어가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오니 9시 30분이다. 우리와 함께 내린 두 명의 아저씨는 14-1코스로 가신단다. 즐겁게 도보 여행을 하시라고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길로 떠났다. 오늘은 제주의 바닷바람을 확실하게 경험했다. ..

제주 올레길 2011.02.01

제주올레 13코스: 용수 충혼묘지 버스정류장 - 저지오름

도보 구간: 용수 충혼묘지 버스정류장 - 용수 저수지 - 고사리 숲길 - 낙천리 아홉굿마을 - 저지 오름 초등학교 친구와 함께 간 제주 겨울 여행. 지난 토요일 친구를 만나 갑자기 결정한 여행이라 그날 오후에 지난달 묵었던 곳에 예약을 하고 마침 제주항공의 저렴한 비행기표가 있어 일단 비행기표를 구입했다. 24일인 월요일에 회사에 나가 휴가를 내고 화요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세부 계획 없이 여행을 떠났다. 아침 7:20분 제주항공의 첫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하니 날씨가 잔뜩 흐려 아쉽게도 한라산이 안 보인다. 먼저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신강남장모텔'로 가서 짐을 맡겨 놓고 해장국 집으로 가서 아침을 먹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일주노선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가량 가서 용수 충혼묘지 버..

제주 올레길 2011.01.30

제주올레 17코스: 외도 초등학교 - 산지천

도보 구간: 외도 초등학교 – 알작지 해안 - 도두봉 - 용두암 - 용연 - 오현단 – 동문 시장 - 산지천 오늘은 이틀 전 저녁 중도에 끝낸 17코스와 시간이 있으면 18코스에 포함된 사라봉과 별도봉도 걸을 계획으로 숙소를 나섰다. 서일주도로행 버스를 타고 외도 초등학교 앞에서 내려 다리 아래로 향했다. 용연 다리를 지나 있는 군밤 할머니에게 군밤을 사 먹으며 한참 동안 할머니의 푸념을 듣다 다시 길을 계속 갔다. 하지만 조금 지나 다시 길을 잃었다. 이번엔 표식이 잘못되어 있어서다. 몇 번을 자리를 맴돌다 할 수 없이 용연 근처의 화장실 주변에서 만난 마을 주민들에게 무근성이 어디에 있는 지를 물어 가야 할 방향을 잡은 후 큰 길을 따라 다시 용연 주차장으로 내려와 17코스 올레 지기에게 전화를 걸어..

제주 올레길 2010.12.24

제주올레 16, 17코스: 고내 사거리 - 항파두리 - 외도 월대

도보 구간: 고내 사거리 – 구엄리 돌염전 - 항파두리 – 수산 저수지 – 광령리 – 외도 월대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아침밥을 먹고 서일주 노선 버스를 타고 어제 마친 고내 사거리 앞에서 내려 배염골을 지나 고내 포구로 내려 갔다. 구엄 포구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 가다 조랑말 표지판을 트럭이 가리고 있어 못 보고 한참을 걸어 가니 마늘밭에서 일하던 아저씨가 우리를 부르며 길을 잘못 들었으니 돌아 가라신다. 그렇지 않아도 표지판이 안보여 이상하다 싶었는데 고마우신 분이다. 감귤 작업을 하시는 아저씨에게 인사를 드리니 문 앞에 있는 플라스틱 감귤 박스를 가리키며 올레꾼을 위해 따로 두신 거니 먹을 만큼 가져 가란다. 어제 받은 감귤도 많아 하나만 집어 맛을 보니 괜찮다. 감귤을 왜 비닐로 싸 놓았냐고..

제주 올레길 2010.12.24

제주올레 14, 15 코스: 금릉 해수욕장 - 한림항 - 고내 사거리

도보 구간: 금릉 해수욕장 - 한림항 - 한수리 - 납읍리 금산 공원 - 백일홍길 - 고내봉- 고내 사거리 4박 5일 일정으로 떠난 올레길. 주일 오후 4시 비행기로 제주도에 도착하니 멀리 한리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지난 주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해서 한라산의 멋진 설경을 기대했는데 날씨가 흐려 잘 보이지 않는다. 먼저 월요일부터 묶을 숙소인 '신강남모텔'로 가서 필요한 짐만 챙겨 가지고 일요일 밤만 묶을 금능게스트하우스로 갔다. 한림항 공중 화장실은 더러워서 사용할 수가 없다. 제주도를 다니면서 이처럼 더러운 화장실은 본 적이 없다. 비양도 선착장 매표소가 문이 닫혀 있어 고심을 하고 있던 차에 마침 매표소 아저씨가 짐을 갖다 두러 오셨길래 바쁘시다는 아저씨에게 반강제적으로 양해를 구하고 겨우 화장실을..

제주 올레길 201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