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227

2. 론세스바예스 - 주비리

2014년 6월 8일 (일) 도보 구간: 론세스바예스 - 주비리, 21.8Km, 6.5시간 오늘은 피레네를 넘어 오며 만난 미국인 한인 교포 아줌마 스펜서 씨와 함께 걷기로... 아침은 스펜서 씨가 가져온 누룽지를 전자레인지에 끓여 먹고 출발했다. 까미노 프랑스길에서 아름다운 숲길 중 하나라고해 잔뜩 기대를 하고 걸었지만 그저 평범한 숲길이다. 주비리에 도착해서는 일요일이라 상점이 일찍 문을 닫아 장을 볼 수가 없었다. 다행히 스펜서 씨가 자기 짐을 줄여야 한다며 누룽지를 제공하고 한국에서 온 2명의 여성 순례자들도 각자 먹을 것을 가져와 대충 저녁을 해결했다.

노꼬메 오름

오늘은 여행 마지막 날이다. 저녁 7시 비행기로 서울을 올라 가야 하니 맘이 바쁘다.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모슬포 가는 버스를 타고 '국학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다. 교차로를 건너 1100도로와 연결된 산록도로를 따라 30분 정도 걸어 가면 노꼬메 오름 입구가 나온다. 평화로로 걸어 나와 납읍목장을 끼고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 가면 '국학원' 버스정류장이 있다. 매시간 5분 대에 버스가 이곳을 지나가므로 난 13:05분차를 타고 '무수천'에서 내려 제주 올레 17코스의 일부분을 걷기로.... 노꼬메 오름 정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