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227

동강 칠족령 뼝대 강변마을 트레킹

도보 구간: 제장 나루 - 덕천 마을 - 물레 고개 - 소사 마을 - 연포 마을 - 칠족령 뼝대 강변마을 - 하방소 - 물레 고개 - 제장 나루, 7.5km 걸린 시간: 5시간 승우여행사와 함께 간 동강의 비경 강변마을 트레킹 제장나루에서 걸어 들어간 연포마을은 정말 산골이다. 마을 버스도 안 다니는 이곳에 자가용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다. 자그마한 연포 폐교 뒤편에 자리한 관사 앞 땅바닥에 앉아서 양푼에 받아 온 곤드레 나물밥을 먹었다. 어느새 자리의 불편함은 다 잊어 버리고 강원도 감자볶음, 배추 겉절이, 무채, 열무김치를 곤드레 나물밥과 함께 맛있게 먹은 후 학교 앞에 펼쳐진 기가막힌 경치를 즐기러 강변으로 내려갔다. 여행사 사장님은 경치를 즐기다 턱이 빠지지 않게 조심하란다.

강화 두두미 마을

도보 구간: 강화 터미널 - 일만보걷기 산책로 - 선원사 연꽃 축제- 불은면 두두미 마을, 17km 아름다운 도보 여행과 함께 한 강화 두두미 마을 도보 여행. 5호선 송정역 1번 출구로 나와 자동차로 온 교회 집사님의 차를 타고 강화 터미널 도착. 예정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해 풍물 시장을 둘러 보고 모이는 장소인 강화터미널로 갔다.

제주올레 7-1코스: 월드컵 경기장-외돌개

도보 구간: 월드컵 경기장 – 엉또폭포 - 고근산 - 서호 초등학교 - 하논 분화구 - 외돌개 7월 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대학 친구와 함께 떠난 제주 올레. 처음 제주올레를 경험하는 이 친구는 12코스가 환상적이라는 기사를 읽고 12코스를 가 보고 싶다고 해서 이번 도보 여행은 7-1, 12, 13, 1코스와 거문 오름을 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떠나기 하루 전 만난 대학 동창들은 같이 가는 친구를 걱정하며 처음 하는 장기 도보이니 무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떠나기 일주일 전부터 매일 같이 일기 예보를 검색해도 5일 중 가는 날과 오는 날 만 빼고 비가 내린다고 하고 장마철이라 약간 걱정을 하며 제주도로 갔지만 다행히 큰비를 만나지 않았고 너무 덥지도 않아 걷기에 적당했다. 민중각에서 ..

제주 올레길 2009.07.10

제주올레 12코스: 무릉2리 생태학교-용수포구

도보 구간: 무릉 2리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 - 평지교회 - 신도 연못 - 녹남봉 - (구) 신도초교 - 고인돌 -도원횟집 - 신도 앞 바다 - 수월봉 - 엉알길 - 자구내 포구 - 당산봉 - 생이기정 바당길 - 용수포구(절부암), 17.6Km 우연히 제주도 여행 일정이 겹쳐 오늘부터 제주 올레를 처음 걸으러 내려 오신 교회 권사님 부부와 이틀간 올레길을 함께 걷기로 했다. 전날 밤 중문의 한 민박집에 머무는 권사님과 무릉 2리 버스 정류장이나 인향동 마을 입구에 내리면 마중 나가기로 약속을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곶자왈 숲을 걷고 있는데 30분 후면 도착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자전거를 타고 서둘러 돌아 오는데 인향동 마을 입구에서 자전거가 빵구 났다. 어쩐지 타고 나올 때부터 자전거에 힘이 없더라니...

제주 올레길 2009.04.02

지리산 둘레길 1 (매동마을-서암정사)

2009년 3월 15일 도보 구간: 인월읍 매동마을 – 상황마을 –등구재 – 금계 마을 –서암정사 – 금계마을, 22 Km 걸린 시간: 9시간 아름다운 도보 여행과 함께 멋모르고 간 지리산길은 독특한 맛은 있었지만 산길답게 힘들었다. 지리산 둘레를 따라 걷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이건 거의 산행 수준이다. 금요일 저녁 0시에 출발한 버스는 3시30분 경에 인월읍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5시에나 아침을 먹을 수 있다니 잠도 안 오고 버스에서 기다리는 것이 불편해 인월읍을 둘러보러 나섰다. 금요일부터 갑자기 추워진 덕분에 새벽 바람이 제법 차지만 걷는 내내 동무를 해 준 달빛 덕분에 어둡고 조용한 읍내를 둘러 보는 일이 즐겁다. 새벽 5시에 아침으로 순두부 찌개를 먹고 6시부터 시작한 도보 여행은 전라북도 ..

지리산 둘레길 2009.03.15

제주올레 3코스(온평 포구 - 표선 당케 포구) - 구 9코스

올레 코스 중 가장 길다는 22km의 9코스. 7코스에서 여러 번 헤맨 경험이 있고 중산간 길인데다 저녁 8:45분 비행기로 서울에 가야 하므로 7kg의 배낭을 메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8시간 걸려서 당케 포구 도착. 앞에 가는 아저씨는 통오름에서 내려 가는 길을 못 찾아 헤맬 때 홀연히 나타나 가는 길을 알려 주시더니 독자봉에서도 다른 길로 접어 들자 올라가는 길을 알려 주신 친절한 난산리 주민이시다. 집 앞으로 올레길이 나 있지만 홍보가 잘 되어 있지 않아 올레꾼들이 별로 없고 통오름에도 철조망이 쳐져 있어 불편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하신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오늘 처음 올레 길을 걸어 보신단다. 지친 몸을 쉬기에 알맞은 장소다. 정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조용한 그늘이 있고 외부에 화장실도 있어 안성..

제주 올레길 200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