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227

말찻 오름 해맞이길

2015년 12월 18일 도보 구간: 상잣성 숲길 - 해맞이길 입구 - 상산 삼거리 - 오름 삼거리 - 말찻오름 입구 - 말찻오름 전망대 - 오름 정상 - 오름 삼거리 - 소낭 삼거리 -해맞이길 입구 - 휴양림 입구, 8 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말찻오름과 붉은오름을 가기 위해 730번 시외버스를 타고 붉은오름 휴양림 정류장에서 내렸다.휴양림 입구에서 5분 정도 걸어 들어 가면 휴양림 매표소가 나온다. 말찻 오름을 간다니 매표소 직원은 눈이 많이 와서 못 갈 거라면서도 아이젠을 가지고 왔냐고 확인을 한다. 일단 입장료 1000원을 내고 말찻 오름으로 갔다. 오름 삼거리에서 말찻오름 입구로 가는 길은 아무도 간 사람이 없어 눈이 하얗게 쌓여 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이라 잠시 망설이다 여..

북한산 의상능선 1

도보 구간: 산성 입구 - 의상봉(502m) - 용출봉(571m) - 용혈봉(581m) - 증취봉(593m) - 부왕동 암문 - 나혈봉 아래 - 부왕동 암문 - 삼천사, 6Km 걸린 시간: 7시간 북한산 최고 능선이라는 의상 능선. 의상봉에 오르니 왼쪽으로 원효봉, 숨은벽, 백운대, 노적봉, 그리고 원효봉과 백운대 사이에 멀리 오봉도 보이고, 오른쪽으로 비봉능선과 응봉능선이 보이는데 그 풍경이 장관이다. 오늘은 도보 여행만 하느라 산행에는 약한 나를 위해 기꺼이 길 안내를 해 주신 교회 집사님과 가을 산행에 나섰다. 북한산 산성 입구에서 내리니 벌써 11시 반이다. 나혈봉 아래까지 갔으나 오후 4시 이후에는 산행을 중지하고 하산하라는 안내 문구에 따라 부왕동 암문으로 되돌아와 삼천사로 내려왔다. 역시 가..

춘천 금병산

도보 구간: 김유정역 - 김유정 문학촌 - 책과 인쇄 박물관 - 동백꽃길 - 금병산 정상 - 산골나그네길 - 김유정역, 8.4 Km 걸린 시간: 5시간 오늘은 한글날이다. 내일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로 오대산 산행이 취소되어 금병산으로 행선지와 일정을 급히 변경했다. 상봉역에서 9:01분 춘천행 열차를 타려고 10분 전쯤 플랫폼에 도착하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만원이라 발 디딜틈이 없다. 결국 열차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찼고, 서서 가평역까지 가서야 겨우 자리에 앉았다. 김유정역에서 내리니 10시 반이다. 4년 만에 온 김유정역 앞 마을은 완전히 변해 낯설다. 김유정 문학관에 잠깐 들렀다가 금병산으로 행했다. 가을이 물드는 한적한 금병산을 걷고 내려와 춘천역으로 이동해 닭갈비 골목에 있는 '유미네 닭갈비..

용마산

도보 구간: 사가정역 4번 출구 - 탑돌이 계곡 - 용마산 정상 - 뻥튀기골 - 중곡역 걸린 시간: 3시간 30분 오늘은 8월 14일 임시 공휴일이다. 하지만 마쳐야 할 회사 일이 있어 오후 3시까지 일을 했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 번개 등산이 결정되어 오후 5시에 사가정 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같이 산행을 한 두 집사님들도 일을 하다 집에 가서 준비하고 나오시는데도 모두들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오셨다. 조용한 계곡으로 올라가 저녁으로 푸짐하게 싸 온 음식을 먹고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힌 후 용마산 정상 올라 갔다. 중곡역 방향으로 내려 가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노을과 해지는 서울 풍경을 즐기며 한참을 바위에 앉아 쉬었다. 내려 오는 길은 바위길이고 날이 어두워져 조금 조심스러웠지만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