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227

안산 자락길

도보 구간: 홍제역 4번 출구 - 홍제천 - 홍제 인공폭포 - 안산 자락길 - 고은초등학교 -홍제역 4번 출구, 12 Km 걸린 시간: 3시간 반 담석 수술을 받은 지 10일된 친구와 조심스럽게 걸은 안산 자락길. 안산 자락길은 노인들과 장애인들도 휠체어를 타고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잘 만들어 놓아 걷는 데 무리가 없다. 토요일 오후 늦게 걷기 시작해서 자락길을 돌고 나니 해가 지기 시작한다. 안산에는 봄의 전령사답게 개나리꽃이 만발해 있어 봄을 만끽하며 걸었다.

성불오름-비치미오름-큰돌리미오름

여행 마지막 날. 도보 구간: 성불 오름 - 천미천 다리 - 비치미 오름 - 큰돌리미 오름 - 비치비 오름 - '성연목장' 버스 정류장 걸린 시간: 4 시간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정리한 후 오후에 찾아갈 짐을 프론트에 맡기고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8:28분 출발 720번 버스를 타고 9:20분 경 '제주민속식품 정류장에서 내렸다. 버스가 가는 방향으로 조금 걸어 가면 성불오름 표지석이 나온다. 비치미오름 길 안내 표시는 물병이 한다. 처음에는 물이 조금씩 들어 있는 물병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어 이상하게 여겼는데 오름을 한 바퀴 돌고 내려 오는 길에 그 용도를 이해했다. 비치미 오름을 내려 와 천미천 다리를 건너 표선 방면인 왼쪽으로 꺾어 5분 정도 내려 가면 '성연목장' 버스 정류장이 있다. ..

바리메오름-족은 바리메오름

셋째 날. 도보 구간: 국학원 버스 정류장 - 웅지 목장 - 함박재 농장 입구 - 족은 바리메 오름 - 바리메 오름 - 웅지 목장 - 국학원 버스 정류장 걸린 시간: 4시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8:45분에 750번 버스를 타고 9:32분 '국학원'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1117번 산록도로 방향으로 15분 정도 걸어 가면 갈림길에 바리메 오름 표지석이 나온다. 여기서 함박재 농장 방향으로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바리메오름 입구다. (버스 정류장에서 바리메 오름 입구까지는 약 3.2 Km) 족은 바리메 오름에는 복수초와 박새 군락지가 많다. 반면 마리메 오름에는 새끼 노루귀 군락이 넓게 퍼져있다. 또한 바리메 오름 정상에서는 서부 오름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인지 ..

제주 여행 후기

33년 만의 폭설로 제주에서 발이 묶였다. 2박 3일 일정으로 친구와 떠난 도보 여행이 갑자기 5박 6일로 늘어 나면서 불편도 많이 겪었지만 그 또한 나에겐 유익한 시간이었다. 고맙게도 제주에 사는 딸아이 덕분에 제주에 연고가 없는 다른 사람들보다 불편은 덜 겪었다. 월요일 아침, 예정과는 달리 기상 악화로 저녁까지 공항이 폐쇄된다는 뉴스에 그 동안 월요일 밤 7시 55분 비행기로 서울에 갈 수 있다는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있던 친구는 크게 실망했다. 마침 딸아이 친구도 제주 여행을 왔다 월요일 오후에 올라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항공편이 취소되어 공항에 나왔다가 대기표를 받았다고 연락을 해주어 우리도 대기표를 받으려고 서둘러 공항으로 나갔다. 먼저 창구 직원에게 가서 화요일 저녁 비행기표를 가지고 있는..

사라봉-별도봉

2016년 1월 24일 일요일 아침에 눈을 떠 창 밖을 내다 보니 밤새 눈이 더 많이 내렸고, 바람도 여전히 세게 분다. 밤새 얼어 붙은 눈길 위를 걸어 갈 때 미끄러질까 무서워 아이젠을 하고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가니 교회 앞에서 안내를 하고 계신 분들이 나를 보고 웃으신다. 하지만 차도에도 인도에도 그리고 골목길마다 눈이 쌓여 있어 아이젠 덕분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다. 오후에는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상황도 볼 겸 친구와 둘이서 별도봉과 사라봉을 걸으러 나갔다. 눈은 계속 내리고 사라봉으로 올라가는데 바람이 심상찮다. 별도봉으로 갈 때는 강풍으로 몸이 날라 갈 정도다. 어제 수월봉에서 맞았던 바람보다 더 세다.

제주 올레 12코스: 용수포구- 당산봉 -수월봉 - 신도 2리

1월 23일 (토), 여행 셋째날 도보 구간: 올레길 12코스 역 방향: 용수 포구 - 당산봉 - 자구내 포구 - 수월봉 - 한장동 마을회관- 신도 2리, 10 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여행을 마치고 밤 8시 25분 비행기로 서울로 올라 간다. 아침에 일어나니 일기예보대로 눈발이 날린다. 다행히 어제 다친 발목도 괜찮고 해서 오늘은 올레길 12코스를 역으로 걷기 위해 버스를 타고 용수 포구로 갔다. 702번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점점 눈발이 거세지고 쌓인 눈으로 가끔씩 교통 체증이 일어나긴 했지만 버스는 별 문제없이 잘 달려 '용수 충혼묘지'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제주도답게 바람이 거세고 눈발이 흩날렸지만 그려러니 하고 준비를 잘 마치고 도보 여행을 시작했다. 생이기정을 걷는데 바람이 엄청..

제주 올레길 2016.01.23

선흘 동백동산, 서우봉 해변, 지미봉 - 성산 갑문

1월 22일(금) 여행 둘째날. 도보 구간: 1. 선흘 동백동산: 탐방안내센터 - 토틀굴 - 숯 가마터 - 먼물깍 습지- 흑통연못 - 서쪽 입구 - 선흘 분교 - 선흘 1리 사무소 건너편 버스 정류장, 5Km 걸린 시간: 2시간 2. 서우봉 둘레길, 30분 3. 종달초등학교 - 지미봉 정상 - 지미봉 둘레길 - 종달리 소금밭 - 종달리 해안도로 - 성산항 입구, 10 Km 걸린 시간: 4시간 제주도를 갈 때마다 가고 싶던 선흘 동백동산이다. 드디어 오늘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 보기로 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701번 동일주버스를 타고 '함덕 서우봉 해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내린 곳에서 10시 11분에 오는 981번 순환버스를 타고 선흘 1리 사무소 다음 정류장인 '웃가름'에서 내렸다. 여기서 버스 가..

춘천 오봉산

도보 구간: 배후령 - 청솔바위 - 오봉산 - 해탈문 - 청평사 - 선착장, 5Km 걸린 시간: 4시간 기차를 타고 남춘천역에서 내려 마적산으로 가기 위해 배후령까지 택시를 탔다. 배후령에서 살짝 눈덮인 산을 오르다 갈림길에서 경운산으로 가는데 길이 너무 험해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목적지를 오봉산으로 변경했다. 소양강댐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남춘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