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227

태백 금대봉

승우 여행사를 따라 간 태백 금대봉 2016년 6월 6일 도보 구간: 두문동재 - 금대봉(1418m) -고목나무샘 - 분주령 - 검룡소 삼거리 - 검룡소 - 검룡소 주차장, 8.5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현충일이다. 8년만에 야생화를 보러 간 두문동재에는 환경보호 초소가 생겼다. 작년부터 생긴 이 초소에서 입산 신고를 하고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환경 감시단의 간략한 환경보호 안내를 들은 후 입산이 가능하고 검룡소 입구 삼거리에 있는 초소에서 출입증을 반납해야 한다. 숲길에는 한여름처럼 많은 야생화가 피어 있지는 않았지만 야생화를 보며 걷는 즐거움이 솔솔하다.

금오도 비렁길 1,2 코스

1박 2일 일정으로 혼자 떠난 금오도 비렁길 날씨는 덥고 미세 먼지와 박무로 시야가 별로 안 좋았다. 하지만 찔레꽃, 쥐똥나무꽃 향기와 가끔씩 불어오는 바닷바람, 그리고 휘파람새 등 다른 여러 새 소리 덕분에 걷는 내내 여유롭고 평화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었다. 2016년 5월 26일 도보 구간: 함구미 선착장 - 미역 널방 - 송광사 절터 - 신선대 - 두포 - 촛대 바위 전망대 - 직포, 8.5km 걸린 시간: 3시간 30분 목요일 아침, 7:20분 버스를 타고 여수 터미널에 도착하니 12:00시다. 다행히 백야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가 터미널 앞에서 바로 연결되어 백야 선착장에 도착하니 1:06분이다. 배표를 사고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표는 두 시부터 살 수 있단다. 그래서 바로 옆 백야 휴게소 식..

오대산 선재길: 상원사-월정사

친구와 떠난 도보 여행. 도보 구간: 오대산 상원사 버스 종점 - 오대 산장 - 섶다리 - 지장 폭포 - 월정사 - 월정사 전나무숲길 - 월정사 매표소 입구, 10Km 걸린 시간: 5시간 오늘은 평일이다. 남부 터미널에서 아침 7시 진부로 가는 버스를 타고 오대산 선재길을 걸으러 가기로 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6시 24분이다. 6분 안에 모든 준비를 끝내고 택시를 타러 큰길가로 나오니 택시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마침 택시 한 대가 온다. 얼마나 반갑던지. 택시 기사에게 7시 전에 남부터미널에 도착해야 한다니 최선을 다해 보겠지만 확답은 못하신단다. 신호등에 걸릴 때마다 맘을 졸이며 가고 있는데 기사가 안 막히는 길을 잘 가서 다행히 6시 50분에 도착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선릉

2016년 5월 7일 대학 친구들과 헤어진 후 숲길을 걷고 싶어 혼자 간 선정릉. 이전의 선정릉 입구는 공사 중이다.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입구가 400m 정도 더 안쪽으로 이전했단다. 새로운 입구는 지하철에서 멀어져 조금 불편했지만 입구는 더 넓어졌고 주차 시설도 지하에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를 구입하는 창구가 닫혀 있어 물어보니 연휴로 오늘까지 입장료가 무료란다.

제주여행 후기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숙소를 제주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소라장'으로 바꿨다. 처음 이용하는 곳이지만 방도 깨끗하고 친절하신 할머니 덕분에 4일 동안 편안하게 잘 지냈다. 여행 첫날 저녁에 실수로 안경을 깔고 앉아 안경알이 빠지는 바람에 둘쨋날 여행 일정이 조금 늦어졌다. 안경 없이는 여행을 못하니 우선 안경부터 수선을 해야 했다. 숙소 할머니에게 물으니 광양으로 나가면 안경점이 많단다. 마침 아침 9시에 문을 연 '다비치 안경점'으로 가서 문을 열 준비를 하느라 바쁜 청년에게 안경알을 넣어 달라고 부탁을 하니 친절하게 무료로 수선을 해 주신다. 얼마나 고맙고 미안하던지. 덕분에 여행을 편안히 잘 했다. 여행 셋째 날에는 빗속을 오랜 시간 걸었더니 신발 안에 물이 스며 들어와 발을 움직일 때마다 저벅저벅 소리..

비치미오름-돌리미오름-당오름

여행 둘쨋 날 도보 구간: 성연목장 버스정류장 - 비치미 오름 - 돌리미 오름 - 청초밭영농조합 - 아부오름 - 괭이모루 - 당오름, 20Km 걸린 시간: 6시간 일기예보에서 날씨가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지난 달 다녀 온 비치미 오름과 돌리미 오름 그리고 친구가 가길 원하는 송당 당오름에 가기로 했다. 아침에 숙소를 나오니 일기예보와는 달리 제주 시내 날씨는 어제 아침보다 더 화창하다. 하지만 720-1번 버스를 타고 거문오름 입구쯤 가니 날씨가 잔뜩 흐려 있다. 성연 목장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넌 후 비치미 오름으로 갔다. 처음 계획은 돌리미 오름 정상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가서 성연 목장 버스 정류장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대천동 사거리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

한라산 어리목 - 영실 - 하원수로길

친구와 3박 4일 일정으로 떠난 제주 도보 여행 도보 구간: 어리목 버스정류장 - 어리목 입구 - 사제비 동산- 만세동산 - 윗세오름대피소 - 영실 휴게소- 하원수로길 - 법정사 입구 -법정사 버스 정류장, 20Km 걸린 시간: 8시간 15분 처음엔 어리목에서 시작해 영실에서 도보를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실휴게소를 지나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던 중 만난 하원 수로길이 궁금해 이 길도 걸었다. 그런데 4.2Km의 하원 수로길을 걷고 나니 법정사 버스정류장까지 또 2.2Km 걸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