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보 여행 261

서순라길에서 만난 종묘의 담장 각자

2021년 10월 6일(수) 어제 한 국회의원이 문화재청 등 국정감사에서 종묘 담장에 일본식 연호가 쓰여있다며 비판한 신문 기사를 읽었다. 점심 시간에 가끔 서순라길을 산책하는데 나는 담장 각자를 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오늘은 비가 조금 내리지만 종묘 담장에 어떤 각자가 쓰여 있는지 궁금해서 서순라길로 산책을 갔다. 그런데 안내가 안 되어 있다는 기사 내용과는 달리 서순라길에 들어서자 담장 각자 안내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왔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

송파둘레길: 장지역 - 잠실 본동

2021년 10월 4일(월) 도보 구간: 장지역 - 장지천 - 탄천 - 탄천2교 - 잠실 본동, 9 km 걸린 시간: 2시간 오늘은 한글날 대체공휴일이다. 지난 번 서울둘레길을 걸으며 장지역에서 도보를 마쳐 오늘은 버스를 타고 장지역으로 가서 이어서 걷기 시작했다. (참고로, 서울둘레길과 송파둘레길 구간이 겹친다.) 일기 예보에는 비소식이 있었는데 다행히 도보를 마칠 때까지 비는 내리지 않았다.

한강 잠실지구

2021년 9월 24일(토) 도보 구간: 잠실 새마을 시장 - 아시아 공원 - 탄천 - 한강 잠실 지구 - 잠실 새내역 - 잠실 새마을 시장 걸린 시간: 1시간 반 요즘 어깨가 많이 뭉쳐 있어 피곤하다. 회사 직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어제와 오늘 이틀간 재택 근무를 했더니 움직일 일이 별로 없어 몸이 더 찌뿌둥하다. 퇴근 후 아시아 공원에 가서 팔과 다리 운동을 하며 뭉친 어깨와 다리를 풀은 후 나온 김에 저녁 하늘이 좋아 한강변을 걷기로 했다. 바람도 불어 선선하고 걷기 아주 좋은 계절이다.

몽촌토성역 - 올림픽 공원 - 성내천 - 둔촌오륜역

201년 8월 29일(일) 도보 구간: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 - 올림픽 공원 입구 - 들꽃 마루 - 역도 경기장 - 체조 경기장 - 성내천 둘레길 - 오금 1교 - 방이동 생태학습관 - 방이동 화원 - 9호선 둔촌 오륜역 2번 출구 걸린 시간: 1시간 반 (7 Km) 입추도 지났고 이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다. 매년 가을 국화는 길동화원에 가서 샀지만 올해는 서울 둘레길을 걸으며 알게 된 방이동 화원에서 사기로 했다. 운동도 해야하니 올림픽 공원으로 가서 성내천을 따라 걷다 방이동 습지를 지나 화원에 들러 국화 화분을 사서 집에 오기로 했다. 아직 시기가 이른지 화원에는 국화 화분이 별로 없었지만 간 김에 큰 화분1개와 작은 국화 화분 2개를 사가지고 왔다.

도봉산 우이암-오봉

2021년 8월 16일(월) 도보 구간: 방학동 신동아아파트 버스 정거장 - 전형필 가옥 - 북한산 둘레길 장수천 - 방학 능선 - 원통사- 우이암 - 오봉샘 - 오봉 (660m) - 헬기장 - 오봉샘 - 도봉계곡 - 도봉산 탐방지원센터 - 7호선 도봉산역, 19 km 걸린 시간: 7시간 반 오늘은 광복절 대체휴일이다. 일주일전 주일 오후 산행에서 날씨가 안 좋아 우이암까지 갔다 급하게 내려와서 아쉬웠다. 그래서 오늘은 오봉까지 가보려고 아차산 뚜벅이들과 다시 시도를 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오늘은 지난 번 산행보다 몸이 무거워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번 보다 내 걸음 속도가 느려 산행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오봉에 힘들게 올라갔지만 코로나로 폐쇄되어 있다. 아쉽지만 갔던 길로 다시 돌..

도봉산 우이암

2021년 8월 8일(일) 도보구간: 방학동 신동아아파트 버스정거장 - 전형필 가옥(간송 옛집) - 방학능선 - 원통사 - 우이암 - 원통사 - 방학능선 - 바가지 약수터 - 방학동 도깨비 시장 - 방학동 국민은행 버스정거장, 15 km 걸린 시간: 6시간 오늘은 인터넷 예배 후 아차산 뚜벅이들과 12시 반에 방학동에서 만나 우이암 산행을 하기로 했다. 만나는 장소로 가는 도중 한 뚜벅이가 전화를 걸어 아들이 한 친구와 3박 4일 동안 캠핑을 했는데 조금전 그 친구가 아들아이에게 코로나 확진자 판정을 받아 119를 타고 이송 중이라고 전화를 해서 아들아이가 갑자기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오늘 산행에 참석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오늘은 뚜벅이 둘이서만 우이암 산행을 하게 되었다. 한낮에 ..

일자산과 아시아 공원

2021년 8월 3일(화) 8월 첫 주에 휴가를 냈다.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온다고는 했는데 오락가락만하고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여전히 덥다. 그래도 잠깐 내린 비로 더위가 수그러들어 이틀간 에어컨 없이 잘 지냈다. 하지만 오늘 아침부터는 날씨가 다시 덥다. 휴가 중에 집에만 있으면 게을러질까 두려워 아침에 9호선 지하철을 타고 일자산 숲길을 걸으러 갔다. 중앙보훈병원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일자산 숲길로 연결된다. 이른 시간인데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숲길로 들어 섰는데 망태버섯이 눈에 띈다. 비가 와서 버섯이 자랐나보다. 그래서 오늘은 버섯을 찍기로 했다. 숲길을 여기저기 걷다 천천히 일자산 능선길로 올라갔다. 감복동 공동묘지까가 걸어 갔다 다시 중앙보훈병원역 3번 출구로 돌아왔다. 너..

둔촌오륜역-성내천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역

2021년 7월 15일(토) 도보 구간: 9호선 둔촌오륜역 2번 출구 - 방이동 습지 - 성내천 - 올림픽 공원 - 8호선 몽촌토성역, 8 Km 걸린 시간: 2시간 오늘도 아침부터 덥다. 이 더위에 집에 있으면 축 처질 것 같아 오전에 꽃가게에서 꽃 구경도 하고 방이동 습지에 다녀오려고 집을 나섰다. 지하철 역에서 내려 하남 IC 사거리로 가니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더운 날씨에도 서울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 꽃가게를 지나며 꽃구경을 하다 작은 화분 하나를 샀다.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는 2시간 정도 데리고 걸어야 한다니 화분을 정성껏 포장해서 배낭에 매달아 주셨다. 꽃가게들을 지나 방이동 습지 입구에 갔는데 아쉽게도 방이동 습지는 코로나 4단계로 폐쇄되었다. 처음부터 서울 둘레길을 걸을 생각이 아니..

서울고등학교 - 반포 한강시민공원 - 잠실새내역

2021년 7월 4일(일) 도보 구간: 서울 고등학교 - 서초역 - 반포 한강시민공원 - 동호대교 - 청담대교 - 잠실 유람선터미널 - 잠실 새내역, 17km 걸린 시간: 3시간 반 어제 오후부터 시작한 장맛비가 밤새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내리지만 그래도 많이 잦아 들었다. 예배를 드린 후 밖으로 나오니 예배 전보다 비가 조금 더 세게 내린다. 비 오는 날 걷는 재미가 있으니 오후 아차산 팀의 한 집사님과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쓴 후 반포 한강시민공원을 향해 걸었다. 비가 오니 앉아서 쉴 곳이 마땅치 않다. 걷다보니 한강변에 스타벅스가 눈에 띈다. 다리도 아프고 딸아이가 준 커피와 케잌 쿠폰도 쓸겸 들어가서 잠시 쉬었다가 나왔다. 처음 목적지는 동호대교까지 걷고 압구정역으로 나가 각자 집으로 갈 ..

불암산(508m)

2021년 6월 27일 (일) 도보 구간: 4호선 상계역 1번 출구 - 불암 공원 - 제4 등산로 - 쥐바위 - 불암산 정상(508m) - 깔딱고개 - 제 5등산로 - 상계역, 9Km 걸린 시간: 4시간 주일 오후 아차산 뚜벅이들이 오늘 처음으로 불암산을 올랐다. 오후 3시, 상계역에서 만나 불암 공원으로 들어가니 늦은 오후라 그런지 한적하다. 아차산과 달리 바위 경사가 심해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 많았다. 쥐바위를 지나 정상에서 태극기가 휘날기는 곳을 올라가는 일은 조금 무서웠지만 오늘이 우리가 제일 젊은 시간이니 셋이 다 올라가기로 했다. 끈을 잡고 힘들게 올라가니 사방이 탁 트인 게 풍경이 멋지다. 내려 올 때는 우리가 힘들게 올라 온 걸 위에서 본 한 등산객이 우리에게 줄 잡고 내려 오는..